日 응원전서 질서 유도 ‘DJ 경찰’ 화제

입력 2013.06.12 (09:41) 수정 2013.06.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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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에서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 후 아수라장인 현장을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정리한 경찰이 화젭니다.

'DJ 경찰'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는데, 홍수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본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결정된 밤.

도쿄 시부야 교차로는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에 차량까지 뒤섞이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 20대 경찰이 유머 넘치는 안내로 단번에 시선을 끕니다.

<녹취> 20대 경찰 기동대원 : "경찰도 이런 기쁜 날에 화내고 싶진 않습니다. 경비. 유도에 따라서 안전하게 걸어가 주세요. 약속해주시겠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시민들은 호응했고, 현장은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경찰은 재치있는 말솜씨 덕에 유튜브에서 'DJ 경찰'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화제가 됐고, NHK 등 방송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20대 경찰 기동대원 앞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경찰들도 사실은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기쁩니다. 경찰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고, 동료입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경찰하면 익숙하던 고압적인 지시가 아니라 좋다는 칭찬이 잇따랐고, 경시청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도했다며 총감상 수여를 결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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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응원전서 질서 유도 ‘DJ 경찰’ 화제
    • 입력 2013-06-12 09:43:38
    • 수정2013-06-12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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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에서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 후 아수라장인 현장을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정리한 경찰이 화젭니다.

'DJ 경찰'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는데, 홍수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본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결정된 밤.

도쿄 시부야 교차로는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많은 인파에 차량까지 뒤섞이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 20대 경찰이 유머 넘치는 안내로 단번에 시선을 끕니다.

<녹취> 20대 경찰 기동대원 : "경찰도 이런 기쁜 날에 화내고 싶진 않습니다. 경비. 유도에 따라서 안전하게 걸어가 주세요. 약속해주시겠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시민들은 호응했고, 현장은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경찰은 재치있는 말솜씨 덕에 유튜브에서 'DJ 경찰'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화제가 됐고, NHK 등 방송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20대 경찰 기동대원 앞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경찰들도 사실은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기쁩니다. 경찰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고, 동료입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경찰하면 익숙하던 고압적인 지시가 아니라 좋다는 칭찬이 잇따랐고, 경시청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도했다며 총감상 수여를 결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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