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푸이그, 지난해 신인왕 맞먹어”

입력 2013.06.12 (10:44) 수정 2013.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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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주 만에 '금주의 선수'에 꼽힐 만큼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팀 동료인 맷 켐프는 푸이그를 지난해 신인왕들과 견줘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역지인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에 대한 켐프의 평가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켐프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지난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받았다"며 "푸이그가 지금만큼만 해준다면 이들 못지않을 것"이라고 푸이그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 탓에 지난달 31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켐프는 지난주 애리조나에 있는 팀 스프링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재활에 몰두하는 동안에도 개인 컴퓨터로 매일 저녁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푸이그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7경기에서 타율 0.464, 10타점을 올렸다. 특히 첫 5경기에서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에 선정된 푸이그는 1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번 타자로 데뷔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시즌 타율을 0.500(32타수 1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켐프는 "푸이그는 현재 정말 좋은 상태"라며 "그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켐프는 자신의 2006년 빅리그 데뷔 시절과 푸이그의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켐프는 "푸이그가 그라운드에 서는 것을 즐기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지금처럼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경기에 흥미를 갖기를 바란다"고 푸이그에게 조언을 남겼다.

더불어 "그는 정말 힘이 넘친다"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분명히 재밌을 것"이라고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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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 켐프 “푸이그, 지난해 신인왕 맞먹어”
    • 입력 2013-06-12 10:44:52
    • 수정2013-06-12 10:45:52
    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주 만에 '금주의 선수'에 꼽힐 만큼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팀 동료인 맷 켐프는 푸이그를 지난해 신인왕들과 견줘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역지인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에 대한 켐프의 평가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켐프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지난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받았다"며 "푸이그가 지금만큼만 해준다면 이들 못지않을 것"이라고 푸이그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 탓에 지난달 31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켐프는 지난주 애리조나에 있는 팀 스프링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재활에 몰두하는 동안에도 개인 컴퓨터로 매일 저녁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푸이그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7경기에서 타율 0.464, 10타점을 올렸다. 특히 첫 5경기에서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에 선정된 푸이그는 1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번 타자로 데뷔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시즌 타율을 0.500(32타수 1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켐프는 "푸이그는 현재 정말 좋은 상태"라며 "그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켐프는 자신의 2006년 빅리그 데뷔 시절과 푸이그의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켐프는 "푸이그가 그라운드에 서는 것을 즐기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지금처럼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경기에 흥미를 갖기를 바란다"고 푸이그에게 조언을 남겼다. 더불어 "그는 정말 힘이 넘친다"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분명히 재밌을 것"이라고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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