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고용 사회공헌’ 잇따라…인생 2막
입력 2013.06.12 (12:28)
수정 2013.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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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 2막이라고 하죠,
은퇴 이후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은퇴자들을 고용해 이들의 경륜을 활용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돈도 벌고, 무엇보다 나눔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연 어르신들을 정윤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 친절한 강사의 말을 따라 스마트폰을 조작해 보지만 도무지 손에 익질 않습니다.
<녹취> "이거 막 눌러서 이거.... 조금 있다가 가르쳐 드릴께..."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스마트기기 강사 자격으로 또다른 어르신들을 가르칩니다.
중학교 교장님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박창대 씨.
3년 만에 어린이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다시 가르칠 수 있다는 보람에 목소리엔 더욱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창대(69세/전직 중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 나는 이러이러한 삶을 살았다. 그것이 반성도 될 수 있고 아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고..."
은퇴자들로만 구성된 스마트기기 강사와 전문강사, KT는 천 5백억 원을 들여 은퇴자 1800 명을 해마다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KT 회장) :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한 모든 것들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데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한테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60세 이상 은퇴자 3천 명을 사원으로 뽑았습니다.
임대아파트단지에서 청소도 하고, 주거 환경도 살피는 등 인생 2모작에 나선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김용혁(LH 실버사원) : "여기와서 남을 도와주고 하는게 굉장히 좋아요. 일하는 자체는 봉사정신으로 하고 있고요. 돈을 생각하면 일 못하죠."
여가도 보내고, 자신의 경험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은퇴자 채용이 일자리 창출의 또다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인생 2막이라고 하죠,
은퇴 이후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은퇴자들을 고용해 이들의 경륜을 활용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돈도 벌고, 무엇보다 나눔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연 어르신들을 정윤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 친절한 강사의 말을 따라 스마트폰을 조작해 보지만 도무지 손에 익질 않습니다.
<녹취> "이거 막 눌러서 이거.... 조금 있다가 가르쳐 드릴께..."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스마트기기 강사 자격으로 또다른 어르신들을 가르칩니다.
중학교 교장님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박창대 씨.
3년 만에 어린이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다시 가르칠 수 있다는 보람에 목소리엔 더욱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창대(69세/전직 중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 나는 이러이러한 삶을 살았다. 그것이 반성도 될 수 있고 아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고..."
은퇴자들로만 구성된 스마트기기 강사와 전문강사, KT는 천 5백억 원을 들여 은퇴자 1800 명을 해마다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KT 회장) :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한 모든 것들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데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한테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60세 이상 은퇴자 3천 명을 사원으로 뽑았습니다.
임대아파트단지에서 청소도 하고, 주거 환경도 살피는 등 인생 2모작에 나선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김용혁(LH 실버사원) : "여기와서 남을 도와주고 하는게 굉장히 좋아요. 일하는 자체는 봉사정신으로 하고 있고요. 돈을 생각하면 일 못하죠."
여가도 보내고, 자신의 경험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은퇴자 채용이 일자리 창출의 또다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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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자 고용 사회공헌’ 잇따라…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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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2 12:30:36
- 수정2013-06-12 13: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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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이라고 하죠,
은퇴 이후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은퇴자들을 고용해 이들의 경륜을 활용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돈도 벌고, 무엇보다 나눔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연 어르신들을 정윤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 친절한 강사의 말을 따라 스마트폰을 조작해 보지만 도무지 손에 익질 않습니다.
<녹취> "이거 막 눌러서 이거.... 조금 있다가 가르쳐 드릴께..."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스마트기기 강사 자격으로 또다른 어르신들을 가르칩니다.
중학교 교장님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박창대 씨.
3년 만에 어린이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다시 가르칠 수 있다는 보람에 목소리엔 더욱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창대(69세/전직 중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 나는 이러이러한 삶을 살았다. 그것이 반성도 될 수 있고 아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고..."
은퇴자들로만 구성된 스마트기기 강사와 전문강사, KT는 천 5백억 원을 들여 은퇴자 1800 명을 해마다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KT 회장) :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한 모든 것들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데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한테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60세 이상 은퇴자 3천 명을 사원으로 뽑았습니다.
임대아파트단지에서 청소도 하고, 주거 환경도 살피는 등 인생 2모작에 나선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김용혁(LH 실버사원) : "여기와서 남을 도와주고 하는게 굉장히 좋아요. 일하는 자체는 봉사정신으로 하고 있고요. 돈을 생각하면 일 못하죠."
여가도 보내고, 자신의 경험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은퇴자 채용이 일자리 창출의 또다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인생 2막이라고 하죠,
은퇴 이후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은퇴자들을 고용해 이들의 경륜을 활용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돈도 벌고, 무엇보다 나눔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연 어르신들을 정윤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 친절한 강사의 말을 따라 스마트폰을 조작해 보지만 도무지 손에 익질 않습니다.
<녹취> "이거 막 눌러서 이거.... 조금 있다가 가르쳐 드릴께..."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스마트기기 강사 자격으로 또다른 어르신들을 가르칩니다.
중학교 교장님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박창대 씨.
3년 만에 어린이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다시 가르칠 수 있다는 보람에 목소리엔 더욱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창대(69세/전직 중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 나는 이러이러한 삶을 살았다. 그것이 반성도 될 수 있고 아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고..."
은퇴자들로만 구성된 스마트기기 강사와 전문강사, KT는 천 5백억 원을 들여 은퇴자 1800 명을 해마다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KT 회장) :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한 모든 것들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데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한테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60세 이상 은퇴자 3천 명을 사원으로 뽑았습니다.
임대아파트단지에서 청소도 하고, 주거 환경도 살피는 등 인생 2모작에 나선 어르신들입니다.
<인터뷰> 김용혁(LH 실버사원) : "여기와서 남을 도와주고 하는게 굉장히 좋아요. 일하는 자체는 봉사정신으로 하고 있고요. 돈을 생각하면 일 못하죠."
여가도 보내고, 자신의 경험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은퇴자 채용이 일자리 창출의 또다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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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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