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0m짜리 노비소송문서 공개

입력 2013.06.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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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늘 17세기 경주김씨 가문의 노비 반환 소송과 관련된 상황을 10미터에 달하는 두루마리 종이 위에 서술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황해도 해주에 사는 김순종이 아버지의 6대 외조부의 노비 자손들을 남원에 사는 경주 김씨 김이경이 함부로 소유했으니,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내용이 자세히 서술돼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17세기 초반에 작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김씨 가문의 노비 재산 상속문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재산 분배 문서에는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노비 400여 명의 명단도 함께 수록돼 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이번에 공개된 노비소송문서와 재산상속문서가 17세기 조선시대 사회사와 경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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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도서관, 10m짜리 노비소송문서 공개
    • 입력 2013-06-12 18:06:43
    문화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늘 17세기 경주김씨 가문의 노비 반환 소송과 관련된 상황을 10미터에 달하는 두루마리 종이 위에 서술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황해도 해주에 사는 김순종이 아버지의 6대 외조부의 노비 자손들을 남원에 사는 경주 김씨 김이경이 함부로 소유했으니,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내용이 자세히 서술돼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17세기 초반에 작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김씨 가문의 노비 재산 상속문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재산 분배 문서에는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노비 400여 명의 명단도 함께 수록돼 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이번에 공개된 노비소송문서와 재산상속문서가 17세기 조선시대 사회사와 경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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