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빈자리, ‘정인환vs김기희’ 누구?’

입력 2013.06.14 (20:47) 수정 2013.06.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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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32·알 샤밥)의 이란전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나흘 앞둔 14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가졌다.

붙박이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곽태휘는 지난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잦은 수빈 교체에도 최종예선 7차전까지 홀로 전 경기에 나선 곽태휘지만 8차전 출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에 승리해야 본선 진출이 확정적인 이란이 공격적인 플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어서 곽태휘의 공백은 최 감독에게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날 훈련은 공 빼앗기 훈련으로 시작해 30여분간의 미니게임으로 끝났다.

미니게임에서는 박주호(바젤),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와 함께 정인환(전북)이 수비진을 구성, 곽태휘의 자리에 섰다.

정인환은 이날 훈련에서 실수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4, 5차전 이후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최 감독은 정인환과 6차전에 선발 출장한 김기희(알 샤일라)를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전날 최 감독이 예고한 대로 역삼각형 형태로 중앙이 꾸려졌다. 장현수(FC도쿄)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이명주(포항),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전방 꼭짓점을 형성했다.

최 감독은 전날 회복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겠다. 중원을 역삼각형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왼쪽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볼턴)이 맡았고 원톱으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동국(전북)이 번갈아 나섰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오늘은 그냥 한 번 본 거다. 본격적인 전술 구상은 내일과 모레 울산 훈련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란과의 마지막 8차전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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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태휘 빈자리, ‘정인환vs김기희’ 누구?’
    • 입력 2013-06-14 20:47:50
    • 수정2013-06-14 22:18:21
    연합뉴스
곽태휘(32·알 샤밥)의 이란전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나흘 앞둔 14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가졌다.

붙박이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곽태휘는 지난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잦은 수빈 교체에도 최종예선 7차전까지 홀로 전 경기에 나선 곽태휘지만 8차전 출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에 승리해야 본선 진출이 확정적인 이란이 공격적인 플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어서 곽태휘의 공백은 최 감독에게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날 훈련은 공 빼앗기 훈련으로 시작해 30여분간의 미니게임으로 끝났다.

미니게임에서는 박주호(바젤),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와 함께 정인환(전북)이 수비진을 구성, 곽태휘의 자리에 섰다.

정인환은 이날 훈련에서 실수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4, 5차전 이후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최 감독은 정인환과 6차전에 선발 출장한 김기희(알 샤일라)를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전날 최 감독이 예고한 대로 역삼각형 형태로 중앙이 꾸려졌다. 장현수(FC도쿄)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이명주(포항),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전방 꼭짓점을 형성했다.

최 감독은 전날 회복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겠다. 중원을 역삼각형 형태로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왼쪽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볼턴)이 맡았고 원톱으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동국(전북)이 번갈아 나섰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오늘은 그냥 한 번 본 거다. 본격적인 전술 구상은 내일과 모레 울산 훈련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란과의 마지막 8차전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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