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편집국 봉쇄…노사 대립 격화
입력 2013.06.16 (21:16)
수정 2013.06.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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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일보의 노사갈등이 편집국을 봉쇄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
회사는 편집국 문을 걸어잠궈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하고, 기자들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들어가는 등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일보 노사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 4월말,
노조 비대위가 사주인 장재구 회장이 회삿돈 2백억 원을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며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일보가 입주한 한 빌딩,
백 30여 명의 기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회사 측이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 출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측이 기사 송고 전산망까지 차단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원(한국일보 노조비대위원장) : "보복인사를 하고 지금 급기야 편집국까지 폐쇄를 해서 신문을 못 만들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사측은 기자들이 회사가 임명한 부서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신문 제작을 방해했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사규를 지키면 편집국 출입을 허용하겠다며 신문은 계속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종오(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 "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동참하겠다는 분 우리가 다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문 만들 수 없죠"
노사 양측은 계속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한국일보의 노사갈등이 편집국을 봉쇄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
회사는 편집국 문을 걸어잠궈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하고, 기자들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들어가는 등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일보 노사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 4월말,
노조 비대위가 사주인 장재구 회장이 회삿돈 2백억 원을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며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일보가 입주한 한 빌딩,
백 30여 명의 기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회사 측이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 출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측이 기사 송고 전산망까지 차단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원(한국일보 노조비대위원장) : "보복인사를 하고 지금 급기야 편집국까지 폐쇄를 해서 신문을 못 만들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사측은 기자들이 회사가 임명한 부서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신문 제작을 방해했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사규를 지키면 편집국 출입을 허용하겠다며 신문은 계속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종오(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 "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동참하겠다는 분 우리가 다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문 만들 수 없죠"
노사 양측은 계속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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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편집국 봉쇄…노사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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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6 21:17:53
- 수정2013-06-16 2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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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의 노사갈등이 편집국을 봉쇄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
회사는 편집국 문을 걸어잠궈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하고, 기자들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들어가는 등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일보 노사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 4월말,
노조 비대위가 사주인 장재구 회장이 회삿돈 2백억 원을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며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일보가 입주한 한 빌딩,
백 30여 명의 기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회사 측이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 출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측이 기사 송고 전산망까지 차단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원(한국일보 노조비대위원장) : "보복인사를 하고 지금 급기야 편집국까지 폐쇄를 해서 신문을 못 만들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사측은 기자들이 회사가 임명한 부서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신문 제작을 방해했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사규를 지키면 편집국 출입을 허용하겠다며 신문은 계속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종오(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 "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동참하겠다는 분 우리가 다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문 만들 수 없죠"
노사 양측은 계속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한국일보의 노사갈등이 편집국을 봉쇄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
회사는 편집국 문을 걸어잠궈 기자들을 못들어오게 하고, 기자들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들어가는 등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일보 노사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 4월말,
노조 비대위가 사주인 장재구 회장이 회삿돈 2백억 원을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며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일보가 입주한 한 빌딩,
백 30여 명의 기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회사 측이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 출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측이 기사 송고 전산망까지 차단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원(한국일보 노조비대위원장) : "보복인사를 하고 지금 급기야 편집국까지 폐쇄를 해서 신문을 못 만들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사측은 기자들이 회사가 임명한 부서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신문 제작을 방해했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사규를 지키면 편집국 출입을 허용하겠다며 신문은 계속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종오(한국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 " 정상적인 신문제작에 동참하겠다는 분 우리가 다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문 만들 수 없죠"
노사 양측은 계속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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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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