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도 신바람’ 올스타 1차 투표 싹쓸이

입력 2013.06.17 (10:44) 수정 2013.06.17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돌풍이 올스타전 투표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진행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의 1차 중간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 선수들의 대약진이다.

구원투수 부문의 봉중근이 43만9천413표를 받아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NC) 1위에 오른 것을 필두로 선발 레다메스 리즈(32만9천356표), 포수 현재윤(37만751표) 등 11개 부문에서 모두 LG선수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1루수 김용의(29만2천159표), 2루수 손주인(33만4천466표), 3루수 정성훈(35만7천685표), 유격수 오지환(30만1천51표) 등이 내야를 메웠다.

외야수 이병규(40만2천363표)·박용택(35만8천528표)·정의윤(34만1천343표)은 김주찬, 이용규(이상 KIA), 나성범(NC) 등 12명의 경쟁자를 모두 따돌리고 1∼3위를 싹쓸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서도 이진영이 30만8천939표로 2위 이호준(NC·22만9천40표)을 밀어내고 첫째 자리에 올랐다.

LG 선수들의 이런 인기는 6월 들어 13경기에서 11승을 따내며 2위까지 넘볼 만큼 무더위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팀 성적 덕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개 부문 전체 1위를 독식해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전체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에게 돌아갔다.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구원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전체 유효투표 84만4천934표 가운데 49만4천51표를 받았다.

같은 리그 3루수 부문 후보로 오른 SK의 거포 최정이 44만5천375표를 받아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리그 1위인 봉중근은 전체에서는 3위다.

올스타 투표에서 구원투수 부문은 올해 신설됐으나 바로 양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2013 올스타전 베스트11 인기투표 1차 집계 현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 팬도 신바람’ 올스타 1차 투표 싹쓸이
    • 입력 2013-06-17 10:44:56
    • 수정2013-06-17 22:04:46
    연합뉴스
6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돌풍이 올스타전 투표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진행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의 1차 중간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 선수들의 대약진이다.

구원투수 부문의 봉중근이 43만9천413표를 받아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NC) 1위에 오른 것을 필두로 선발 레다메스 리즈(32만9천356표), 포수 현재윤(37만751표) 등 11개 부문에서 모두 LG선수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1루수 김용의(29만2천159표), 2루수 손주인(33만4천466표), 3루수 정성훈(35만7천685표), 유격수 오지환(30만1천51표) 등이 내야를 메웠다.

외야수 이병규(40만2천363표)·박용택(35만8천528표)·정의윤(34만1천343표)은 김주찬, 이용규(이상 KIA), 나성범(NC) 등 12명의 경쟁자를 모두 따돌리고 1∼3위를 싹쓸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서도 이진영이 30만8천939표로 2위 이호준(NC·22만9천40표)을 밀어내고 첫째 자리에 올랐다.

LG 선수들의 이런 인기는 6월 들어 13경기에서 11승을 따내며 2위까지 넘볼 만큼 무더위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팀 성적 덕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개 부문 전체 1위를 독식해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전체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에게 돌아갔다.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구원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전체 유효투표 84만4천934표 가운데 49만4천51표를 받았다.

같은 리그 3루수 부문 후보로 오른 SK의 거포 최정이 44만5천375표를 받아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리그 1위인 봉중근은 전체에서는 3위다.

올스타 투표에서 구원투수 부문은 올해 신설됐으나 바로 양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2013 올스타전 베스트11 인기투표 1차 집계 현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