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감독 후보 비엘사, 산투스행 임박

입력 2013.06.17 (15:50) 수정 2013.06.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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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른 마르셀로 비엘사(58·아르헨티나) 감독이 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산투스에 새로운 둥지를 틀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라반가르디아는 17일(한국시간) 복수의 브라질 매체를 인용해 "비엘사 감독과 산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고, 이후 칠레 대표팀(2007∼2011년)을 지휘하다가 2011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빌바오와 결별한 비엘사 감독은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군의 한 명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산투스를 행선지로 결정하게 됐다.

비엘사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축구협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비엘사 감독을 최종 후보군으로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아드보카트 감독과 계약했다.

이 때문에 최강희 감독이 18일 이란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놓기로 하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비엘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려놓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이 협상에 나선 산투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네이마르(브라질)가 4년간 뛰었던 팀이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려면 연봉과 근무 시점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비엘사 감독은 연봉 500만 달러(약 56억원)에 2014년 1월부터 지휘봉을 잡겠다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구단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들은 산투스가 중재안을 내고 곧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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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호 감독 후보 비엘사, 산투스행 임박
    • 입력 2013-06-17 15:50:47
    • 수정2013-06-17 18:39:02
    연합뉴스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른 마르셀로 비엘사(58·아르헨티나) 감독이 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산투스에 새로운 둥지를 틀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라반가르디아는 17일(한국시간) 복수의 브라질 매체를 인용해 "비엘사 감독과 산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고, 이후 칠레 대표팀(2007∼2011년)을 지휘하다가 2011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빌바오와 결별한 비엘사 감독은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군의 한 명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산투스를 행선지로 결정하게 됐다. 비엘사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축구협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비엘사 감독을 최종 후보군으로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아드보카트 감독과 계약했다. 이 때문에 최강희 감독이 18일 이란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놓기로 하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비엘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려놓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이 협상에 나선 산투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네이마르(브라질)가 4년간 뛰었던 팀이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려면 연봉과 근무 시점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비엘사 감독은 연봉 500만 달러(약 56억원)에 2014년 1월부터 지휘봉을 잡겠다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구단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들은 산투스가 중재안을 내고 곧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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