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아동학대 심각 ‘가해자 80%가 부모’
입력 2013.06.18 (12:15)
수정 2013.06.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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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나 친척에 의한 가정 내 아동 학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술에 취한 어머니가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폭행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굴은 퉁퉁 붓고 다리와 어깨는 온통 멍투성이입니다.
몸 곳곳에 이빨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 "엄마가 저를 끌고 갔어요, 방으로…. 엄마가 어깨를 물었어요. 여기 티 나잖아요. 여기 물은 자국.."
이 초등학생은 며칠 전 술에 취한 어머니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다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부모 : “(넘어지고 그런건가요?) 네. (어쩌다 다친건가요?)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이런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0년 5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6천4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신체나 언어적인 학대 외에 방임이나 유기처럼 가정해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용(굿네이버스 전북지부 팀장) : "아동을 권리로 가진 인격체로가 아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양육적인 부분에서 체벌을 이유 삼아 지속적으로 학대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아동학대를 목격할 경우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부모나 친척에 의한 가정 내 아동 학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술에 취한 어머니가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폭행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굴은 퉁퉁 붓고 다리와 어깨는 온통 멍투성이입니다.
몸 곳곳에 이빨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 "엄마가 저를 끌고 갔어요, 방으로…. 엄마가 어깨를 물었어요. 여기 티 나잖아요. 여기 물은 자국.."
이 초등학생은 며칠 전 술에 취한 어머니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다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부모 : “(넘어지고 그런건가요?) 네. (어쩌다 다친건가요?)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이런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0년 5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6천4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신체나 언어적인 학대 외에 방임이나 유기처럼 가정해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용(굿네이버스 전북지부 팀장) : "아동을 권리로 가진 인격체로가 아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양육적인 부분에서 체벌을 이유 삼아 지속적으로 학대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아동학대를 목격할 경우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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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내 아동학대 심각 ‘가해자 80%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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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8 12:17:17
- 수정2013-06-18 13:07:25
<앵커 멘트>
부모나 친척에 의한 가정 내 아동 학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술에 취한 어머니가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폭행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굴은 퉁퉁 붓고 다리와 어깨는 온통 멍투성이입니다.
몸 곳곳에 이빨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 "엄마가 저를 끌고 갔어요, 방으로…. 엄마가 어깨를 물었어요. 여기 티 나잖아요. 여기 물은 자국.."
이 초등학생은 며칠 전 술에 취한 어머니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다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부모 : “(넘어지고 그런건가요?) 네. (어쩌다 다친건가요?)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이런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0년 5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6천4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신체나 언어적인 학대 외에 방임이나 유기처럼 가정해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용(굿네이버스 전북지부 팀장) : "아동을 권리로 가진 인격체로가 아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양육적인 부분에서 체벌을 이유 삼아 지속적으로 학대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아동학대를 목격할 경우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부모나 친척에 의한 가정 내 아동 학대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술에 취한 어머니가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폭행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굴은 퉁퉁 붓고 다리와 어깨는 온통 멍투성이입니다.
몸 곳곳에 이빨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 "엄마가 저를 끌고 갔어요, 방으로…. 엄마가 어깨를 물었어요. 여기 티 나잖아요. 여기 물은 자국.."
이 초등학생은 며칠 전 술에 취한 어머니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다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부모 : “(넘어지고 그런건가요?) 네. (어쩌다 다친건가요?)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이런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0년 5천6백여 건에서 지난해 6천4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가정 내 아동학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신체나 언어적인 학대 외에 방임이나 유기처럼 가정해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용(굿네이버스 전북지부 팀장) : "아동을 권리로 가진 인격체로가 아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양육적인 부분에서 체벌을 이유 삼아 지속적으로 학대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아동학대를 목격할 경우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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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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