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상대 100억 대 전세 담보대출 사기

입력 2013.06.19 (19:17) 수정 2013.06.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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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로부터 전세 담보대출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출 받은 돈이 100억원이 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길동의 한 연립주택.

경찰에 적발된 담보대출 사기단은 이 주택에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속여 대부업체로부터 6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부동산 실소유주의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가짜 임대차 계약서 등을 준비해 대부업체를 속인겁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90여 차례에 걸쳐 백 1억원의 전세담보대출을 받아 달아난 혐의로 55살 곽 모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51살 신모씨 등 15명을 입건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업체만 24개에 달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실제로 해당 주택에 단기 월세계약을 맺고 거주했습니다.

대부업체가 현장 확인시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꾸밀 수 있고 집 주인의 신상정보를 얻어 범죄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또 가짜 전세계약서로 주민센터에서 확정 일자까지 받아 업체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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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체 상대 100억 대 전세 담보대출 사기
    • 입력 2013-06-19 19:20:08
    • 수정2013-06-19 19:35:42
    뉴스 7
<앵커 멘트>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로부터 전세 담보대출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출 받은 돈이 100억원이 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길동의 한 연립주택.

경찰에 적발된 담보대출 사기단은 이 주택에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속여 대부업체로부터 6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부동산 실소유주의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가짜 임대차 계약서 등을 준비해 대부업체를 속인겁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90여 차례에 걸쳐 백 1억원의 전세담보대출을 받아 달아난 혐의로 55살 곽 모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51살 신모씨 등 15명을 입건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업체만 24개에 달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실제로 해당 주택에 단기 월세계약을 맺고 거주했습니다.

대부업체가 현장 확인시 전세 세입자인 것처럼 꾸밀 수 있고 집 주인의 신상정보를 얻어 범죄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또 가짜 전세계약서로 주민센터에서 확정 일자까지 받아 업체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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