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전면 교체하기로

입력 2013.06.19 (21:39) 수정 2013.06.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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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버스 타이어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재생 타이어가 견디지 못하는건데 서울시는 버스 뒷타이어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바퀴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차 바닥엔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모두 타이어가 폭발한 때문입니다.

찜통더위에 타이어가 마찰열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폭발한 것은 대부분 재생타이어, 문제는 서울 시내버스의 재생품 사용률이 무려 83%에 이른다는 겁니다.

법적으로 뒷바퀴엔 재생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연가스 버스는 하부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여서, 뒷바퀴의 재생타이어는 열을 더 받게 됩니다.

<인터뷰> 송옥현(버스업체 정비차장) : "가스용기가 최고 8개까지 들어가는데 그것들이 바람을 막고 있어서 열이 많이 발생하고..."

서울시내버스의 뒷바퀴가 전면 새 타이어로 교체됩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새 타이어 만 3천 개를 구입해 재생타이어를 교체할 방침입니다.

천연가스 버스의 내압용기 압력도 10% 낮춰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구(서울시 버스정책팀장) :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지열에 의한 내압용기 압력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서 감압조치를 시행하게 된 겁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론, 연료통을 천장에 설치해 사고가 적은 저상버스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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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전면 교체하기로
    • 입력 2013-06-19 21:40:08
    • 수정2013-06-19 21:55:2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버스 타이어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재생 타이어가 견디지 못하는건데 서울시는 버스 뒷타이어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바퀴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차 바닥엔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모두 타이어가 폭발한 때문입니다.

찜통더위에 타이어가 마찰열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폭발한 것은 대부분 재생타이어, 문제는 서울 시내버스의 재생품 사용률이 무려 83%에 이른다는 겁니다.

법적으로 뒷바퀴엔 재생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연가스 버스는 하부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여서, 뒷바퀴의 재생타이어는 열을 더 받게 됩니다.

<인터뷰> 송옥현(버스업체 정비차장) : "가스용기가 최고 8개까지 들어가는데 그것들이 바람을 막고 있어서 열이 많이 발생하고..."

서울시내버스의 뒷바퀴가 전면 새 타이어로 교체됩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새 타이어 만 3천 개를 구입해 재생타이어를 교체할 방침입니다.

천연가스 버스의 내압용기 압력도 10% 낮춰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구(서울시 버스정책팀장) :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지열에 의한 내압용기 압력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서 감압조치를 시행하게 된 겁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론, 연료통을 천장에 설치해 사고가 적은 저상버스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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