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고소·수사 의뢰’ 국정원 의혹 난타전

입력 2013.06.20 (06:13) 수정 2013.06.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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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이후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였던 여야가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맞아 다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서로를 고소하거나 수사의뢰를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국정조사 공세에 맞서 새누리당은 시기 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관련 수사를 거부하고 있어서 수사가 지금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즉각적인 국정 조사 실시를 내세우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간 합의조차 약속을 파기하는 것은 22중의 민주주의 파괴입니다"

장외 투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여야 갈등은 여야 상임위원장 사이의 신경전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국정원장과 거래로 상임위를 열지 않는다는 박영선 법사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박 위원장을 고소했습니다.

<녹취> 서상기(국회 정보위원장) :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소인인 본 의원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서 위원장이 상임위를 열지 않고 급여만 받고 있다며 수사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영선(국회 법사위원장) : "정보위원장으로서의 직권남용이나 직권유기나 혹은 직무해태나 이런 것에 해당되는지..."

여기에 지난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까지 재점화 돼 정국은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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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고소·수사 의뢰’ 국정원 의혹 난타전
    • 입력 2013-06-20 06:18:48
    • 수정2013-06-20 17: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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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이후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였던 여야가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맞아 다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서로를 고소하거나 수사의뢰를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국정조사 공세에 맞서 새누리당은 시기 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관련 수사를 거부하고 있어서 수사가 지금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즉각적인 국정 조사 실시를 내세우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간 합의조차 약속을 파기하는 것은 22중의 민주주의 파괴입니다"

장외 투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여야 갈등은 여야 상임위원장 사이의 신경전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국정원장과 거래로 상임위를 열지 않는다는 박영선 법사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박 위원장을 고소했습니다.

<녹취> 서상기(국회 정보위원장) :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소인인 본 의원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서 위원장이 상임위를 열지 않고 급여만 받고 있다며 수사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영선(국회 법사위원장) : "정보위원장으로서의 직권남용이나 직권유기나 혹은 직무해태나 이런 것에 해당되는지..."

여기에 지난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까지 재점화 돼 정국은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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