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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급락
입력 2013.06.21 (06:01) 수정 2013.06.21 (07:4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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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적 완화 축소를 시사한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

지구촌 금융시장이 후폭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에 이어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도미노 급락 장세를 보였고, 원유와 금값도 큰 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미국과 유럽 증시,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리포트>

네.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장 초반 만5천 선이 무너진 뒤 하락 폭을 계속 키워가며 353포인트, 2.3%나 주저앉았습니다.

다우지수가 300 포인트 넘게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의 하락 폭은 더 커서, 영국이 3%,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각각 3.3%와 3.7% 폭락했습니다.

유럽 평균 주가지수로는 1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공포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부진한 경기 지표들까지 가세해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습니다.

어제 중국의 제조업 지표 악화 소식에 이어, 미국에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질문> 원윳값,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몇몇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구요?

<답변> 네. 미국이 달러 풀기를 줄인다고 하니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들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윳값이 2.9%, 북해산 브렌트유값은 3.8% 급락했습니다.

금값은 오늘 하루 온스당 87달러, 6%나 폭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천3백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1온스에 천2백86달러, 2년9개월 만에 최저 가격입니다.

신흥국 금융시장에서도 자금 유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인도와 터키 등의 화폐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 통신의 긴급 설문 조사 결과, 월가 경제 분석가의 절반 가량이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가 오는 9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축소 규모는 현행 월 8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200억 달러 줄이는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 연준이 어제 밝힌 경기 회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만큼, 연준의 출구 전략 시나리오가 늦춰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버냉키 쇼크’에 미국·유럽 증시 동반 급락
    • 입력 2013-06-21 06:08:42
    • 수정2013-06-21 07:47: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양적 완화 축소를 시사한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

지구촌 금융시장이 후폭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에 이어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도미노 급락 장세를 보였고, 원유와 금값도 큰 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미국과 유럽 증시,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리포트>

네.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장 초반 만5천 선이 무너진 뒤 하락 폭을 계속 키워가며 353포인트, 2.3%나 주저앉았습니다.

다우지수가 300 포인트 넘게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의 하락 폭은 더 커서, 영국이 3%,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각각 3.3%와 3.7% 폭락했습니다.

유럽 평균 주가지수로는 1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공포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부진한 경기 지표들까지 가세해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습니다.

어제 중국의 제조업 지표 악화 소식에 이어, 미국에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질문> 원윳값,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몇몇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구요?

<답변> 네. 미국이 달러 풀기를 줄인다고 하니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들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윳값이 2.9%, 북해산 브렌트유값은 3.8% 급락했습니다.

금값은 오늘 하루 온스당 87달러, 6%나 폭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천3백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1온스에 천2백86달러, 2년9개월 만에 최저 가격입니다.

신흥국 금융시장에서도 자금 유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인도와 터키 등의 화폐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 통신의 긴급 설문 조사 결과, 월가 경제 분석가의 절반 가량이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가 오는 9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축소 규모는 현행 월 8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200억 달러 줄이는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 연준이 어제 밝힌 경기 회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만큼, 연준의 출구 전략 시나리오가 늦춰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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