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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이번엔 평화메시지 “시리아내전 종식 노력해야”
입력 2013.06.21 (10:24) 연합뉴스
UNHCR 특사 자격으로 요르단 시리아 난민캠프 방문

최근 유방절제술로 관심을 모았던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8)가 이번에는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세계 지도자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특사인 졸리는 유엔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요르단 내 가장 큰 시리아 난민캠프인 자타리 캠프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리아 내전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의 위기이며 세계 지도자들은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잠시 서로의 차이는 접어둔 채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하나가 되고 외교적 성과를 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차림으로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 선 그는 "올 연말이면 시리아 인구의 절반인 1천만 명이 식량과 보금자리의 절대적인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여러분은 반드시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의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난민들의 존재가 종종 잊히거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

졸리는 "난민들은 부담스럽고 무기력한 존재, 다른 나라로 이주하길 원하는 존재쯤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훗날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사람들이기에 현재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에는 자타리의 18만 5천 명을 포함해 현재 시리아 난민이 50만 명 이상 들어와 있다.

특히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조성된 자타리 난민캠프는 소말리아 난민 46만 3천 명을 수용한 케냐의 다다브캠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난민 캠프다.

자타리는 시리아 난민의 유입으로 요르단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졸리의 이번 자타리 캠프 방문은 유방절제술을 고백하고 나서 유엔 특사로서 진행한 첫 공식활동이다.

그는 지난달 유전자 변형 때문에 유방암의 위험이 커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크게 주목받으며 유방암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 졸리, 이번엔 평화메시지 “시리아내전 종식 노력해야”
    • 입력 2013-06-21 10:24:12
    연합뉴스
UNHCR 특사 자격으로 요르단 시리아 난민캠프 방문

최근 유방절제술로 관심을 모았던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8)가 이번에는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세계 지도자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특사인 졸리는 유엔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요르단 내 가장 큰 시리아 난민캠프인 자타리 캠프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리아 내전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의 위기이며 세계 지도자들은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잠시 서로의 차이는 접어둔 채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하나가 되고 외교적 성과를 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차림으로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 선 그는 "올 연말이면 시리아 인구의 절반인 1천만 명이 식량과 보금자리의 절대적인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여러분은 반드시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의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난민들의 존재가 종종 잊히거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

졸리는 "난민들은 부담스럽고 무기력한 존재, 다른 나라로 이주하길 원하는 존재쯤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훗날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사람들이기에 현재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에는 자타리의 18만 5천 명을 포함해 현재 시리아 난민이 50만 명 이상 들어와 있다.

특히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조성된 자타리 난민캠프는 소말리아 난민 46만 3천 명을 수용한 케냐의 다다브캠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난민 캠프다.

자타리는 시리아 난민의 유입으로 요르단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졸리의 이번 자타리 캠프 방문은 유방절제술을 고백하고 나서 유엔 특사로서 진행한 첫 공식활동이다.

그는 지난달 유전자 변형 때문에 유방암의 위험이 커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크게 주목받으며 유방암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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