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시리아 반군 군사 지원 금지법안 발의

미국 상원에서 시리아 반군에 대한 군사 지원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민주당 톰 유달, 크리스 머피, 공화당 마이크 리, 랜드 폴 의원 등 4명은 미국 국방부와 정보 당국이 시리아에서 직·간접적으로 수행하는 모든 군사작전의 예산 지출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반군에 지원한 무기가 테러조직 등으로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정부가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미국이 무기를 지원하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무기를 지원하기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일방적 결정은 매우 불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저항하는 반군과 야권에 무기를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15표에 반대 3표로 통과시켰지만 아직 전체 표결에 부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