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수백억 대 해외 신탁계좌” 비자금 의혹 증폭

입력 2013.06.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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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해외에 수백억 대 신탁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전 부인의 주장이 제기돼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노재헌 씨의 전 부인 신정화 씨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재산분할 소송에서, 노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바하마의 신탁계좌에 수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율대로 나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계좌는 노 씨가 지난 2004년 백억 원을 신탁해 개설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은행에 투자를 맡겨 현재는 수백억 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큰 자산이 없었던 노 씨가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중 일부를 빼돌려 해외에 맡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인 신명수 씨에게 비자금 백20억 원과 2백30억 원씩을 각각 맡겼다가 뒤늦게 탄로났습니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2백30억여 원을 동생과 사돈에게 맡긴 비자금을 돌려받아서 납부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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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헌, 수백억 대 해외 신탁계좌” 비자금 의혹 증폭
    • 입력 2013-06-21 13:43:13
    사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해외에 수백억 대 신탁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전 부인의 주장이 제기돼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노재헌 씨의 전 부인 신정화 씨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재산분할 소송에서, 노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바하마의 신탁계좌에 수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율대로 나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계좌는 노 씨가 지난 2004년 백억 원을 신탁해 개설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은행에 투자를 맡겨 현재는 수백억 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큰 자산이 없었던 노 씨가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중 일부를 빼돌려 해외에 맡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인 신명수 씨에게 비자금 백20억 원과 2백30억 원씩을 각각 맡겼다가 뒤늦게 탄로났습니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2백30억여 원을 동생과 사돈에게 맡긴 비자금을 돌려받아서 납부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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