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깜짝 변신에 보는 재미 쏠쏠

입력 2013.06.21 (21:14) 수정 2013.06.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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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서는 한국 축구를 빛낸 스타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가장 먼저 경기장 내 함성 데시벨을 높인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등장이었다.

박지성은 관중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등에 업고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나와 K리그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생각보다 적은 관중 수에 놀란 듯 박지성은 "올스타전을 보러 와주신 관중 분께 감사드린다"며 "팀챌린지가 이긴다면 좀 더 재밌는 양상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선수가 K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응원이 훌륭한 한국 선수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고서 자리를 떠났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3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K리그 레전드 11'이 등장, 다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태영 울산 현대 코치,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호명돼 나올 때마다 팬들의 함성은 높아졌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은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하는 바람에 레전드 모두 모이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쟁쟁한 전설들이 대거 집합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들은 오래도록 K리그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말을 전하고서 앞으로도 K리그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특별히 부탁했다.

한편, 팀클래식과 팀챌린지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남일(인천)과 이근호(상주)는 전·후반에 각각 일일 해설위원으로 변신,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은 각자 팀에 대놓고 편파 중계를 하는 바람에 안방에서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웃음 폭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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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스타·깜짝 변신에 보는 재미 쏠쏠
    • 입력 2013-06-21 21:14:18
    • 수정2013-06-21 21:18:17
    연합뉴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서는 한국 축구를 빛낸 스타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가장 먼저 경기장 내 함성 데시벨을 높인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등장이었다. 박지성은 관중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등에 업고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나와 K리그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생각보다 적은 관중 수에 놀란 듯 박지성은 "올스타전을 보러 와주신 관중 분께 감사드린다"며 "팀챌린지가 이긴다면 좀 더 재밌는 양상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선수가 K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응원이 훌륭한 한국 선수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고서 자리를 떠났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3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K리그 레전드 11'이 등장, 다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태영 울산 현대 코치,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호명돼 나올 때마다 팬들의 함성은 높아졌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은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하는 바람에 레전드 모두 모이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쟁쟁한 전설들이 대거 집합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들은 오래도록 K리그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말을 전하고서 앞으로도 K리그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특별히 부탁했다. 한편, 팀클래식과 팀챌린지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남일(인천)과 이근호(상주)는 전·후반에 각각 일일 해설위원으로 변신,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은 각자 팀에 대놓고 편파 중계를 하는 바람에 안방에서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웃음 폭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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