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지자체 통합, 갈등 넘어 시너지로!

입력 2013.06.21 (21:27) 수정 2013.06.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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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부를 묻는 완주 주민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전주는 오늘 시의회가 통합을 결정했고 완주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와 닷새뒤 본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앞서 2010년엔 창원과 마산,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했고 내년 7월에는 청주와 청원이 통합 청주시로 출범합니다.

이들 말고도 현재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36개 지역이 있는데요.

하지만 행정 효율만 따진 통합은 주민들간 갈등도 낳고 있습니다.

마산과 창원을 다시 분리하자는 주민건의안이 나올 정돕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런 통합은 어떤걸까요?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가 분리한 전주와 완주.

78년 만에 통합할 수 있을까?

전주는 압도적 찬성, 하지만 완주는 찬반이 팽팽합니다.

거리엔 찬반 양측의 현수막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국영석(통합반대) : "행정의 중심축이 도시행정으로 이동됨으로써 완주군은 낙후 전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갑(통합찬성) : "원래가 하나였던 전주를 하나로 뭉쳐서 /경쟁력 재고를 통해서 발전을 시키라는 것이 저희 찬성의 입장입니다."

전주와 완주의 통합 여부는 통합이 거론돼 온 전국 36개 시군에도 큰 관심사입니다.

다음 달 출범하는 지방자치 발전위원회는 통합유도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도 10년간 통합 교부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자율통합시인 창원에선 시청사 위치를 둘러싸고 시의회가 마산을 분리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했고, 지역 국회의원은 분리법안을 위해 50여명의 의원 서명까지 받았습니다.

행정 효율과 규모 키우기에만 집착하다보니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인터뷰> 이창원(교수) : "통합으로 인한 효과와 이익은 통합에 참여한 지자체 모두에게 골고루 배분되어야 된다"

흡수통합되는 곳의 특성을 살리는 상생의 발전전략을 세움으로써,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이 급선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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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부를 묻는 완주 주민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전주는 오늘 시의회가 통합을 결정했고 완주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와 닷새뒤 본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앞서 2010년엔 창원과 마산,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했고 내년 7월에는 청주와 청원이 통합 청주시로 출범합니다.

이들 말고도 현재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36개 지역이 있는데요.

하지만 행정 효율만 따진 통합은 주민들간 갈등도 낳고 있습니다.

마산과 창원을 다시 분리하자는 주민건의안이 나올 정돕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런 통합은 어떤걸까요?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가 분리한 전주와 완주.

78년 만에 통합할 수 있을까?

전주는 압도적 찬성, 하지만 완주는 찬반이 팽팽합니다.

거리엔 찬반 양측의 현수막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국영석(통합반대) : "행정의 중심축이 도시행정으로 이동됨으로써 완주군은 낙후 전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갑(통합찬성) : "원래가 하나였던 전주를 하나로 뭉쳐서 /경쟁력 재고를 통해서 발전을 시키라는 것이 저희 찬성의 입장입니다."

전주와 완주의 통합 여부는 통합이 거론돼 온 전국 36개 시군에도 큰 관심사입니다.

다음 달 출범하는 지방자치 발전위원회는 통합유도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도 10년간 통합 교부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자율통합시인 창원에선 시청사 위치를 둘러싸고 시의회가 마산을 분리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했고, 지역 국회의원은 분리법안을 위해 50여명의 의원 서명까지 받았습니다.

행정 효율과 규모 키우기에만 집착하다보니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인터뷰> 이창원(교수) : "통합으로 인한 효과와 이익은 통합에 참여한 지자체 모두에게 골고루 배분되어야 된다"

흡수통합되는 곳의 특성을 살리는 상생의 발전전략을 세움으로써,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이 급선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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