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행복 두 배…쌍둥이 교장 ‘특별한 퇴임’

입력 2013.06.22 (21:27) 수정 2013.06.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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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또 같은 날 교장까지 됐습니다.

이제 함께 퇴임을 앞두고 있는 자매 교장선생님을 이예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자매 노래:"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옷.

기타를 치며 열창하는 쌍둥이 자매는 40여 년을 초등학교 교단에서 보낸 선생님입니다.

오는 8월 퇴임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박온화, 박계화 쌍둥이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을 꿈꿨습니다.

교대를 함께 다녀 1972년 나란히 선생님으로 임용됐고 지난 2007년에는 같은 날 교장이 됐습니다.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바른 심성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도 닮았습니다.

<인터뷰> 박온화(서울상경초등학교 교장):"동요가 동심을 많이 간직한 노래여서 아이들 표정이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어."

<인터뷰> 박계화(서울천일초등학교 교장):"졸업한 제자들이 어렵고 힘들 때 멘토가 될 수 있다는게"

<현장음>"안녕하세요."

어린 제자들의 밝은 모습은 두 교장선생님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인터뷰> 윤영웅(서울천일초등학교 3학년):"선생님 오시고 학교가 깨끗해지고 욕도 안하고 폭력이 없어요."

교단을 떠난 후에도 어린이들과 늘 함께하고 싶어하는 자매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벗이면서 동반자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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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해서 행복 두 배…쌍둥이 교장 ‘특별한 퇴임’
    • 입력 2013-06-22 21:23:32
    • 수정2013-06-22 2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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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또 같은 날 교장까지 됐습니다.

이제 함께 퇴임을 앞두고 있는 자매 교장선생님을 이예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자매 노래:"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옷.

기타를 치며 열창하는 쌍둥이 자매는 40여 년을 초등학교 교단에서 보낸 선생님입니다.

오는 8월 퇴임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박온화, 박계화 쌍둥이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을 꿈꿨습니다.

교대를 함께 다녀 1972년 나란히 선생님으로 임용됐고 지난 2007년에는 같은 날 교장이 됐습니다.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바른 심성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도 닮았습니다.

<인터뷰> 박온화(서울상경초등학교 교장):"동요가 동심을 많이 간직한 노래여서 아이들 표정이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어."

<인터뷰> 박계화(서울천일초등학교 교장):"졸업한 제자들이 어렵고 힘들 때 멘토가 될 수 있다는게"

<현장음>"안녕하세요."

어린 제자들의 밝은 모습은 두 교장선생님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인터뷰> 윤영웅(서울천일초등학교 3학년):"선생님 오시고 학교가 깨끗해지고 욕도 안하고 폭력이 없어요."

교단을 떠난 후에도 어린이들과 늘 함께하고 싶어하는 자매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벗이면서 동반자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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