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현 CJ 회장 25일 소환 통보

입력 2013.06.23 (07:04) 수정 2013.06.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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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현 회장에게 오는 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조성 규모,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혐의는 비자금 조성과 탈세, 수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등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 비자금 운용으로 세금 510억 원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CJ 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 억 원을 횡령하고, 도쿄의 빌딩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해 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오는 25일 이 회장을 소환해, 그동안 그룹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에서 확인된 자료들을 토대로,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운용 등의 과정에 이 회장이 개입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1일 CJ 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이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지난 8일에는 이 회장의 금고지기로 지목된 CJ 홍콩 법인장 신모 부사장을 구속하고 CJ 중국법인 임원 김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회장의 소환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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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현 CJ 회장 25일 소환 통보
    • 입력 2013-06-23 07:05:20
    • 수정2013-06-23 0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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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현 회장에게 오는 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조성 규모,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혐의는 비자금 조성과 탈세, 수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등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 비자금 운용으로 세금 510억 원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CJ 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 억 원을 횡령하고, 도쿄의 빌딩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해 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오는 25일 이 회장을 소환해, 그동안 그룹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에서 확인된 자료들을 토대로,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운용 등의 과정에 이 회장이 개입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1일 CJ 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이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지난 8일에는 이 회장의 금고지기로 지목된 CJ 홍콩 법인장 신모 부사장을 구속하고 CJ 중국법인 임원 김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회장의 소환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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