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아자렌카, 윔블던 2회전 안착

입력 2013.06.24 (21:32) 수정 2013.06.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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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 단식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빅토르 하네스쿠(48위·루마니아)를 3-0(6-3, 6-2, 6-0)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1시간9분 만에 1회전을 마무리하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페더러는 올해 우승하면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7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8번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그의 2회전 상대는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16위·우크라이나)다.

스타코프스키는 로제리우 두트라 시우바(100위·브라질)를 3-0(6-4, 6-0, 6-4)으로 제압하고 이 대회 남자단식에 출전한 128명 가운데 가장 먼저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가 2회전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마리아 주앙 쾰러(106위·포르투갈)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플라비아 페네타(166위·이탈리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2008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도 버지니 라자노(158위·프랑스)를 2-0(7-6<1>, 6-0)으로 꺾었다.

이바노비치의 다음 상대는 유지니 보차드(66위·캐나다)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셰쑤웨이(41위·타이완)가 타티아나 마리아(115위·독일)를 2-0(6-1,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알리제 코르네(31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세계 랭킹 5위 사라 에라니(이탈리아)는 1회전에서 모니카 푸이그(65위·푸에르토리코)에게 0-2(3-6, 2-6)로 져 탈락했다.

에라니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 올해 4강에 오른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5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주 투어 대회 출전을 포기했던 에라니는 통증이 남은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0세 신예 푸이그에게 덜미를 잡혔다.

푸이그는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당시 세계 랭킹 11위였던 나댜 페트로바(러시아)를 잡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상위 랭커 킬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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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아자렌카, 윔블던 2회전 안착
    • 입력 2013-06-24 21:32:04
    • 수정2013-06-27 22:24:31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 단식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빅토르 하네스쿠(48위·루마니아)를 3-0(6-3, 6-2, 6-0)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1시간9분 만에 1회전을 마무리하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페더러는 올해 우승하면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7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8번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그의 2회전 상대는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16위·우크라이나)다.

스타코프스키는 로제리우 두트라 시우바(100위·브라질)를 3-0(6-4, 6-0, 6-4)으로 제압하고 이 대회 남자단식에 출전한 128명 가운데 가장 먼저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가 2회전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마리아 주앙 쾰러(106위·포르투갈)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플라비아 페네타(166위·이탈리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2008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도 버지니 라자노(158위·프랑스)를 2-0(7-6<1>, 6-0)으로 꺾었다.

이바노비치의 다음 상대는 유지니 보차드(66위·캐나다)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셰쑤웨이(41위·타이완)가 타티아나 마리아(115위·독일)를 2-0(6-1,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알리제 코르네(31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세계 랭킹 5위 사라 에라니(이탈리아)는 1회전에서 모니카 푸이그(65위·푸에르토리코)에게 0-2(3-6, 2-6)로 져 탈락했다.

에라니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 올해 4강에 오른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5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주 투어 대회 출전을 포기했던 에라니는 통증이 남은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0세 신예 푸이그에게 덜미를 잡혔다.

푸이그는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당시 세계 랭킹 11위였던 나댜 페트로바(러시아)를 잡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상위 랭커 킬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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