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한국에선 국정원이 누설자”

입력 2013.06.26 (16:25) 수정 2013.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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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한국의 국가정보원을 '누설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선 정보기관이 누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보기관은 일반적으로 비밀을 폭로하기보다는 잘 지키는 것이 일"이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기밀문서로 분류된 대화록을 공개해 정치적 대립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공개된 대화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국이 북방한계선을 포기할 것을 시사하는 명확한 말을 하지 않았다"며 "노 전 대통령은 심지어 북방한계선 수정 논의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것인지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사안을 보도하면서 공개된 대화록에 '폭탄선언'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진보적인 이미지를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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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에선 국정원이 누설자”
    • 입력 2013-06-26 16:25:27
    • 수정2013-06-26 16:48:37
    국제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한국의 국가정보원을 '누설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선 정보기관이 누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보기관은 일반적으로 비밀을 폭로하기보다는 잘 지키는 것이 일"이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기밀문서로 분류된 대화록을 공개해 정치적 대립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공개된 대화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국이 북방한계선을 포기할 것을 시사하는 명확한 말을 하지 않았다"며 "노 전 대통령은 심지어 북방한계선 수정 논의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것인지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사안을 보도하면서 공개된 대화록에 '폭탄선언'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진보적인 이미지를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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