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화록 공방 가열…국정조사 본격화

입력 2013.06.27 (12:02) 수정 2013.06.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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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폭로전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정국 경색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다룰 국회 국정조사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이른바 'NLL 대화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위원장단 회의에서 절차 문제에 대한 폭로로 본질을 뒤덮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정원과 대화록을 총동원해 대선에 이용했다는 것이 스스로 자백에 의해 밝혀졌다면서 범죄 커넥션의 배후와 몸통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공모가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대화록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돼 처리됩니다.

여야는 각각 18명으로 특위를 구성한 뒤 조사대상과 범위, 활동기간 등이 담긴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를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안' 등 60여건의 법안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등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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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화록 공방 가열…국정조사 본격화
    • 입력 2013-06-27 12:03:40
    • 수정2013-06-27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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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폭로전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정국 경색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다룰 국회 국정조사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이른바 'NLL 대화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위원장단 회의에서 절차 문제에 대한 폭로로 본질을 뒤덮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정원과 대화록을 총동원해 대선에 이용했다는 것이 스스로 자백에 의해 밝혀졌다면서 범죄 커넥션의 배후와 몸통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공모가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대화록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돼 처리됩니다.

여야는 각각 18명으로 특위를 구성한 뒤 조사대상과 범위, 활동기간 등이 담긴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를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안' 등 60여건의 법안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등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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