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동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입력 2013.06.29 (08:01) 수정 2013.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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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이동환은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로베르토 카스트로,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공동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다.

이동환과 공동 3위인 로메로도 13번 홀까지만 경기를 끝냈다.

이동환은 지난해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해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개인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8위다.

이동환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퀄리파잉스쿨을 마친 뒤 기대를 많이 했지만 PGA 투어에서 처음 활동하다 보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도 되고 쇼트 게임 실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데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드라이브샷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이동환은 "경험이 많은 캐디인 개리 매튜스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9개 홀을 끝낸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22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리처드 리(26)는 나란히 1오버파로 공동 46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2라운드를 마쳤고 리처드 리는 11번 홀까지 돌았다.

2라운드를 끝낸 최경주(43·SK텔레콤)는 4오버파 146타, 공동 85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각 9개, 8개 홀을 마친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7·캘러웨이)은 나란히 3오버파를 기록 중이지만 남은 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컷 통과를 노려볼 만하다.

한편 공동 선두인 스피스가 우승하면 82년 만에 PGA 투어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

만 20세 미만의 PGA 투어 우승 최근 사례는 1931년 산타 모니카 오픈의 랄프 걸달로 당시 나이가 19세 8개월이었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현재 19세 11개월이다.

1900년 이후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23년 갈베스톤 오픈의 해리 쿠퍼로 당시 나이가 19세 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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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이동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 입력 2013-06-29 08:01:52
    • 수정2013-06-29 10:44:53
    연합뉴스
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이동환은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로베르토 카스트로,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공동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다.

이동환과 공동 3위인 로메로도 13번 홀까지만 경기를 끝냈다.

이동환은 지난해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해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개인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8위다.

이동환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퀄리파잉스쿨을 마친 뒤 기대를 많이 했지만 PGA 투어에서 처음 활동하다 보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도 되고 쇼트 게임 실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데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드라이브샷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이동환은 "경험이 많은 캐디인 개리 매튜스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9개 홀을 끝낸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22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리처드 리(26)는 나란히 1오버파로 공동 46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2라운드를 마쳤고 리처드 리는 11번 홀까지 돌았다.

2라운드를 끝낸 최경주(43·SK텔레콤)는 4오버파 146타, 공동 85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각 9개, 8개 홀을 마친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7·캘러웨이)은 나란히 3오버파를 기록 중이지만 남은 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컷 통과를 노려볼 만하다.

한편 공동 선두인 스피스가 우승하면 82년 만에 PGA 투어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

만 20세 미만의 PGA 투어 우승 최근 사례는 1931년 산타 모니카 오픈의 랄프 걸달로 당시 나이가 19세 8개월이었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현재 19세 11개월이다.

1900년 이후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23년 갈베스톤 오픈의 해리 쿠퍼로 당시 나이가 19세 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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