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 강국 건설 적극적…이유는?

입력 2013.06.29 (06:40) 수정 2013.06.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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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요즘 체육 강국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각종 체육시설을 재정비하거나 건설 중이며, 해외 프로축구 경기까지 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체육에 공을 들이는 속내를 김개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에서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이 체육의 날입니다.

지난 1월, 올들어 첫 체육의 날에는 대규모 군중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행사도 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1월 13일) : "올해의 첫 체육의 날을 맞이한 수도 평양은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흥성였습니다."

체육 강국 건설을 내걸고 위원회까지 만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행보도 분주합니다.

스키장 건설 현장 시찰과 부인 리설주를 동반한 축구경기 관람에 이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초청 행사까지 열었습니다.

해외 프로축구 TV 중계에 이어 최근엔 노동신문에 경기 일정을 싣는 등 보면서 즐기는 체육도 육성하고 있습니다.

빙상장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재단장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성문정(체육과학연구원 실장) : "젊은 김정은이가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제 스포츠고, 그러다 보니까 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북한의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시설 농구 등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다지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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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체육 강국 건설 적극적…이유는?
    • 입력 2013-06-29 08:51:44
    • 수정2013-06-29 0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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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요즘 체육 강국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각종 체육시설을 재정비하거나 건설 중이며, 해외 프로축구 경기까지 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체육에 공을 들이는 속내를 김개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에서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이 체육의 날입니다.

지난 1월, 올들어 첫 체육의 날에는 대규모 군중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행사도 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1월 13일) : "올해의 첫 체육의 날을 맞이한 수도 평양은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흥성였습니다."

체육 강국 건설을 내걸고 위원회까지 만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행보도 분주합니다.

스키장 건설 현장 시찰과 부인 리설주를 동반한 축구경기 관람에 이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초청 행사까지 열었습니다.

해외 프로축구 TV 중계에 이어 최근엔 노동신문에 경기 일정을 싣는 등 보면서 즐기는 체육도 육성하고 있습니다.

빙상장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재단장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성문정(체육과학연구원 실장) : "젊은 김정은이가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제 스포츠고, 그러다 보니까 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북한의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시설 농구 등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다지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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