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 배구 “강호 브라질? 강팀에 강해”
입력 2013.06.29 (14:52)
수정 2013.07.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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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더 강하게 맞부딪힐 것을 다짐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가 없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한 차례 연습을 한 후 오후에는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에 전력분석관이 따로 따라오지 않다 보니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도 스스로 전력분석관이 돼야 했다.
이날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미국을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성인 대표팀(세계 랭킹 1위)은 물론이고 주니어 및 유스 부문(5위)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브라질은 강력한 서브를 퍼부으며 서브 득점에서 8-2로 미국을 압도했다.
여기에 리베로와 세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맛에 맞는 공을 퍼올리자 좌우 쌍포는 둘이 합쳐 29점을 합작하는 파괴력 넘치는 '대포'를 가동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쉴 새 없이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상대를 파고들 전략을 찾고자 눈을 빛냈다.
김 감독은 "브라질은 조직력이나 기본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하지만 우리는 강팀에 강하다"고 호쾌하게 웃었다.
김 감독이 웃을 수 있던 것은 나름의 해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바로 정면 승부다.
그는 "무엇보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면서 "여기에 강서브를 때려넣어 상대 리시브만 무력화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눈에는 눈'으로 맞붙을 뜻을 내비쳤다.
상대팀이 공수 양면에서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만큼 애초에 받기 쉬운 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주장이자 라이트를 맡는 정동근(경기대)과 센터 박상준(속초고), 세터 김형진(남성고)까지 날카로운 서브를 자랑한다.
박상준과 김형진은 대회 첫 경기이던 이집트전에서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았고, 정동근도 서브로 1점을 보탰다.
김 감독은 "19세 이하 팀 간의 경기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브라질에 기죽지 않으면서도 "서브를 잘 때리는 한편 상대 서브를 잘 받아 준비해온 세트 플레이를 살려야 한다"고 승리 전략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 하루 앞서 30일 같은 장소에서 알제리와 대회 D조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정신력이 해이해지지 않는 이상 알제리전까지 대회 2연승을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가 없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한 차례 연습을 한 후 오후에는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에 전력분석관이 따로 따라오지 않다 보니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도 스스로 전력분석관이 돼야 했다.
이날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미국을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성인 대표팀(세계 랭킹 1위)은 물론이고 주니어 및 유스 부문(5위)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브라질은 강력한 서브를 퍼부으며 서브 득점에서 8-2로 미국을 압도했다.
여기에 리베로와 세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맛에 맞는 공을 퍼올리자 좌우 쌍포는 둘이 합쳐 29점을 합작하는 파괴력 넘치는 '대포'를 가동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쉴 새 없이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상대를 파고들 전략을 찾고자 눈을 빛냈다.
김 감독은 "브라질은 조직력이나 기본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하지만 우리는 강팀에 강하다"고 호쾌하게 웃었다.
김 감독이 웃을 수 있던 것은 나름의 해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바로 정면 승부다.
그는 "무엇보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면서 "여기에 강서브를 때려넣어 상대 리시브만 무력화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눈에는 눈'으로 맞붙을 뜻을 내비쳤다.
상대팀이 공수 양면에서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만큼 애초에 받기 쉬운 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주장이자 라이트를 맡는 정동근(경기대)과 센터 박상준(속초고), 세터 김형진(남성고)까지 날카로운 서브를 자랑한다.
박상준과 김형진은 대회 첫 경기이던 이집트전에서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았고, 정동근도 서브로 1점을 보탰다.
김 감독은 "19세 이하 팀 간의 경기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브라질에 기죽지 않으면서도 "서브를 잘 때리는 한편 상대 서브를 잘 받아 준비해온 세트 플레이를 살려야 한다"고 승리 전략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 하루 앞서 30일 같은 장소에서 알제리와 대회 D조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정신력이 해이해지지 않는 이상 알제리전까지 대회 2연승을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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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남 배구 “강호 브라질? 강팀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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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29 14:52:22
- 수정2013-07-01 13:30:37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더 강하게 맞부딪힐 것을 다짐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가 없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한 차례 연습을 한 후 오후에는 같은 조에 속한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에 전력분석관이 따로 따라오지 않다 보니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도 스스로 전력분석관이 돼야 했다.
이날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미국을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성인 대표팀(세계 랭킹 1위)은 물론이고 주니어 및 유스 부문(5위)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브라질은 강력한 서브를 퍼부으며 서브 득점에서 8-2로 미국을 압도했다.
여기에 리베로와 세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맛에 맞는 공을 퍼올리자 좌우 쌍포는 둘이 합쳐 29점을 합작하는 파괴력 넘치는 '대포'를 가동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쉴 새 없이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상대를 파고들 전략을 찾고자 눈을 빛냈다.
김 감독은 "브라질은 조직력이나 기본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하지만 우리는 강팀에 강하다"고 호쾌하게 웃었다.
김 감독이 웃을 수 있던 것은 나름의 해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바로 정면 승부다.
그는 "무엇보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면서 "여기에 강서브를 때려넣어 상대 리시브만 무력화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눈에는 눈'으로 맞붙을 뜻을 내비쳤다.
상대팀이 공수 양면에서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만큼 애초에 받기 쉬운 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주장이자 라이트를 맡는 정동근(경기대)과 센터 박상준(속초고), 세터 김형진(남성고)까지 날카로운 서브를 자랑한다.
박상준과 김형진은 대회 첫 경기이던 이집트전에서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았고, 정동근도 서브로 1점을 보탰다.
김 감독은 "19세 이하 팀 간의 경기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브라질에 기죽지 않으면서도 "서브를 잘 때리는 한편 상대 서브를 잘 받아 준비해온 세트 플레이를 살려야 한다"고 승리 전략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 하루 앞서 30일 같은 장소에서 알제리와 대회 D조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정신력이 해이해지지 않는 이상 알제리전까지 대회 2연승을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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