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사기’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32살 최 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최씨 등과 공모해 피해자 행세를 하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24살 김모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씨 등은 2010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교통사고 피해자 역할을 할 사람을 모은 뒤 일부러 가해자가 돼 중과실 사고를 꾸며 형사입건 되는 수법으로 13차례 걸쳐 운전자 보험금 1억 3천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변호사 선임비용과 합의금 등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