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 방지 GPS, 월 3,000원에 지원

입력 2013.07.02 (07:27) 수정 2013.07.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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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가족을 돌보는 분들.. 혹시나 환자가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 건 아닌지 가슴 졸이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오늘부터는 환자가 휴대하고 다니는 실종 방지용 GPS 장비에도 보험이 적용돼서 저렴한 값에 보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비스의 내용과 신청 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치매증세의 90대 노모를 모시는 50대 아들입니다.

<녹취> "(잘 다녀올게요.) 오냐, 오냐. 조심해라."

밖에 있을 때도 어머니가 어디에 계신지, 지도로 확인합니다.

GPS 추적 서비스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승환(치매 가족 보호자) : "경찰서에 연락하고 찾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걸 사용함으로써 제가 굉장히 마음이 편안하고…."

실종 방지용 GPS 장비를 치매 환자가 목에 걸고 있으면, 현재의 위치와 긴급 구조 요청 등의 정보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전송됩니다.

기존엔 단말기 값 13만 2천 원과 월 통신비 9900원이 들었지만, 이달부터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돼 매달 2,970원만 내면 빌려 쓸 수 있습니다.

노인 실종 신고는 지난해 7,700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엔 겉만 봐선 이상 유무를 알기 쉽지 않아 찾기가 더욱 힘든 만큼, 사전에 실종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동석(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 : "문제 행동을 보이는 어르신이나 보호자께서 가까운 복지용구 사업소에 이용 신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달부터는 노인장기요양 3등급 기준이 완화돼 가벼운 증상의 치매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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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환자 실종 방지 GPS, 월 3,000원에 지원
    • 입력 2013-07-02 07:31:09
    • 수정2013-07-02 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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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가족을 돌보는 분들.. 혹시나 환자가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 건 아닌지 가슴 졸이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오늘부터는 환자가 휴대하고 다니는 실종 방지용 GPS 장비에도 보험이 적용돼서 저렴한 값에 보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비스의 내용과 신청 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치매증세의 90대 노모를 모시는 50대 아들입니다.

<녹취> "(잘 다녀올게요.) 오냐, 오냐. 조심해라."

밖에 있을 때도 어머니가 어디에 계신지, 지도로 확인합니다.

GPS 추적 서비스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승환(치매 가족 보호자) : "경찰서에 연락하고 찾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걸 사용함으로써 제가 굉장히 마음이 편안하고…."

실종 방지용 GPS 장비를 치매 환자가 목에 걸고 있으면, 현재의 위치와 긴급 구조 요청 등의 정보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전송됩니다.

기존엔 단말기 값 13만 2천 원과 월 통신비 9900원이 들었지만, 이달부터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돼 매달 2,970원만 내면 빌려 쓸 수 있습니다.

노인 실종 신고는 지난해 7,700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엔 겉만 봐선 이상 유무를 알기 쉽지 않아 찾기가 더욱 힘든 만큼, 사전에 실종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동석(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 : "문제 행동을 보이는 어르신이나 보호자께서 가까운 복지용구 사업소에 이용 신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달부터는 노인장기요양 3등급 기준이 완화돼 가벼운 증상의 치매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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