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컨페드컵 최대 수혜자는 네이마르”

입력 2013.07.02 (09:17) 수정 2013.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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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브라질의 우승으로 끝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최대 수혜자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은 2일 '컨페터레이션스컵의 승자와 패자'라는 결산 기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네이마르가 진정한 승리자였다고 지목했다.

이 통신은 네이마르에 대해 "21살의 슈퍼스타는 7천530만 달러(약 853억원)의 몸값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으면서 부담을 잔뜩 떠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놀라운 실력을 과시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일본과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기막힌 발리 슈팅으로 골 맛을 본 네이마르는 멕시코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렸다"며 "네이마르는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뒤 결승전에서도 추가골을 터트려 스페인을 격파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을 조련한 루이스 펠레페 스콜라리 감독과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스페인의 '티키티카' 축구의 핵심 역할을 맡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도 승자로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FIFA 대회에 처음 데뷔한 타히티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인 조너선 테하우도 '위너' 대열에 포함됐다.

테하우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4로 지고 있던 후반 9분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테하우는 타히티가 FIFA 주관 대회에서 터트린 첫 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후반 14분 자책골을 기록하는 아픔도 동시에 겪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대표팀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은 나란히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 승자로 인정받았다.

반면 AFP통신은 패자의 선봉으로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실패의 단초를 제공한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를 지목했다. 보누치는 승부차기에서 6-6으로 팽팽하던 순간 팀의 7번째 키커로 나서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또 최약체 타히타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퇴장당한 우루과이의 37세의 '백전노장' 수비수 안드레스 스코티(나시오날)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24골을 허용한 3명의 타히티의 골키퍼들도 패자로 분류됐다.

여기에 보너스 지급 문제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와 신경전을 펼친 끝에 개막전 하루 전날 브라질에 입성해 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나이지리아 대표팀도 '루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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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 “컨페드컵 최대 수혜자는 네이마르”
    • 입력 2013-07-02 09:17:06
    • 수정2013-07-02 09:46:32
    연합뉴스
'삼바축구' 브라질의 우승으로 끝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최대 수혜자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은 2일 '컨페터레이션스컵의 승자와 패자'라는 결산 기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네이마르가 진정한 승리자였다고 지목했다. 이 통신은 네이마르에 대해 "21살의 슈퍼스타는 7천530만 달러(약 853억원)의 몸값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으면서 부담을 잔뜩 떠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놀라운 실력을 과시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일본과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기막힌 발리 슈팅으로 골 맛을 본 네이마르는 멕시코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렸다"며 "네이마르는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뒤 결승전에서도 추가골을 터트려 스페인을 격파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을 조련한 루이스 펠레페 스콜라리 감독과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스페인의 '티키티카' 축구의 핵심 역할을 맡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도 승자로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FIFA 대회에 처음 데뷔한 타히티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인 조너선 테하우도 '위너' 대열에 포함됐다. 테하우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4로 지고 있던 후반 9분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테하우는 타히티가 FIFA 주관 대회에서 터트린 첫 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후반 14분 자책골을 기록하는 아픔도 동시에 겪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대표팀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은 나란히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 승자로 인정받았다. 반면 AFP통신은 패자의 선봉으로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실패의 단초를 제공한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를 지목했다. 보누치는 승부차기에서 6-6으로 팽팽하던 순간 팀의 7번째 키커로 나서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또 최약체 타히타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퇴장당한 우루과이의 37세의 '백전노장' 수비수 안드레스 스코티(나시오날)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24골을 허용한 3명의 타히티의 골키퍼들도 패자로 분류됐다. 여기에 보너스 지급 문제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와 신경전을 펼친 끝에 개막전 하루 전날 브라질에 입성해 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나이지리아 대표팀도 '루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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