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스배구, 미국에 패배…조 2위 확정

입력 2013.07.02 (10:49) 수정 2013.07.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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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미국에 졌으나 조 2위로 16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 예선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0-25 21-25 25-15 15-17)으로 졌다.

완패만 모면해도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대표팀(승점 7)은 이날 승점 1을 더하며 순위표에서 이집트(승점 6)와 미국(승점 5)을 제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 브라질에 이어 D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대표팀은 1세트를 따내며 조 2위를 확정한 이후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상대의 짧은 서브에 맥을 못 추며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자연스럽게 볼 배급마저 고루 이루어지지 못했다.

2세트 초반 대표팀은 센터 박상준(속초고)의 속공과 좌우 쌍포인 함형진(속초고), 정동근(경기대)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4연속 득점하며 9-6까지 앞섰다.

그러나 리시브 라인이 요동치자 변변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11-14에서 세터를 김형진(남성고)에서 하승우(현일고)로 바꿔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아 막판 뒤집기에 실했다.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3세트마저 빼앗긴 대표팀은 4세트에서야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5세트 중반부터 1점차로 끌려가다 13-14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듀스 상황을 맞았다.

상대팀 공격이 레프트 한성정(옥천고)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떨어져 1점을 내준 대표팀은 함형진이 오픈 강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2점을 내리 허용, 고배를 들었다.

정동근은 5세트 동안 블로킹과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으며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상준이 14득점, 함형진이 11득점으로 힘을 냈다.

대표팀은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4일 같은 장소에서 C조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승 2패에 승점 5를 거둬 C조에서 러시아(4승·승점 12), 이란(3승1패·승점 8)에 이어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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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유스배구, 미국에 패배…조 2위 확정
    • 입력 2013-07-02 10:49:10
    • 수정2013-07-02 15:25:59
    연합뉴스
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미국에 졌으나 조 2위로 16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 예선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0-25 21-25 25-15 15-17)으로 졌다.

완패만 모면해도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대표팀(승점 7)은 이날 승점 1을 더하며 순위표에서 이집트(승점 6)와 미국(승점 5)을 제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 브라질에 이어 D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대표팀은 1세트를 따내며 조 2위를 확정한 이후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상대의 짧은 서브에 맥을 못 추며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자연스럽게 볼 배급마저 고루 이루어지지 못했다.

2세트 초반 대표팀은 센터 박상준(속초고)의 속공과 좌우 쌍포인 함형진(속초고), 정동근(경기대)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4연속 득점하며 9-6까지 앞섰다.

그러나 리시브 라인이 요동치자 변변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11-14에서 세터를 김형진(남성고)에서 하승우(현일고)로 바꿔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아 막판 뒤집기에 실했다.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3세트마저 빼앗긴 대표팀은 4세트에서야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5세트 중반부터 1점차로 끌려가다 13-14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듀스 상황을 맞았다.

상대팀 공격이 레프트 한성정(옥천고)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떨어져 1점을 내준 대표팀은 함형진이 오픈 강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2점을 내리 허용, 고배를 들었다.

정동근은 5세트 동안 블로킹과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으며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상준이 14득점, 함형진이 11득점으로 힘을 냈다.

대표팀은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4일 같은 장소에서 C조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승 2패에 승점 5를 거둬 C조에서 러시아(4승·승점 12), 이란(3승1패·승점 8)에 이어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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