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벽지서 ‘새집증후군’ 오염물질 과다 방출

입력 2013.07.02 (14:06) 수정 2013.07.02 (14: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실내 건축자재 3천 350개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7.7%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에서는 톨루엔이 기준치의 최고 21배가 넘게 방출됐으며 총휘발성유기화합물도 기준치보다 9.7배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군별로 보면 페인트가 13%로 가장 기준 초과율이 높았고 벽지와 바닥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실내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피부질환, 호흡곤란, 중추 신경 계통 이상 등 건강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새집 입주나 리모델링 직후엔 실내온도를 30~40도로 높여 난방을 한 뒤 여러 번 환기시키는 이른바 '베이크 아웃'을 해주고, 기준을 넘지 않은 자재라도 시공 뒤 한 달가량은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건축 자재를 유통하기 전에 오염물질 방출 실험을 거친 뒤 방출량 기준 적합 표시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페인트·벽지서 ‘새집증후군’ 오염물질 과다 방출
    • 입력 2013-07-02 14:06:24
    • 수정2013-07-02 14:08:07
    사회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실내 건축자재 3천 350개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7.7%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에서는 톨루엔이 기준치의 최고 21배가 넘게 방출됐으며 총휘발성유기화합물도 기준치보다 9.7배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군별로 보면 페인트가 13%로 가장 기준 초과율이 높았고 벽지와 바닥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실내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피부질환, 호흡곤란, 중추 신경 계통 이상 등 건강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새집 입주나 리모델링 직후엔 실내온도를 30~40도로 높여 난방을 한 뒤 여러 번 환기시키는 이른바 '베이크 아웃'을 해주고, 기준을 넘지 않은 자재라도 시공 뒤 한 달가량은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건축 자재를 유통하기 전에 오염물질 방출 실험을 거친 뒤 방출량 기준 적합 표시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