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F 범가너와 3번째 대결 ‘꼭 7승!’

입력 2013.07.02 (17:26) 수정 2013.07.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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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6)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한 달 만에 시즌 7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6일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LA다저스는 3∼5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의 선발 명단(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크리스 카푸아노)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 3연전의 선발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로테이션으로 볼 때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첫 경기에 류현진을 기용할 확률이 높다.

류현진이 예상대로 등판하면 범가너와의 올 시즌 3번째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경기에서 승 없이 2패만을 떠안은 류현진이 '3전 4기' 만에 샌프란시스코를 격파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8승5패, 방어율 3.08을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는 그 첫 고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4월3일 열린 경기에서 당시 류현진이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 하며 분투하는 동안 범가너는 8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5일 열린 범가너와의 '리턴 매치'에서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이 범가너를 넘으려면 타선에 기대하기보다 본인이 호투를 펼치는 쪽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타선은 류현진의 어깨에 걸린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패스트볼 등을 주 무기로 삼는 범가너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다저스의 방망이가 범가너를 상대로 15이닝에서 얻어낸 점수는 3점에 불과하다. 다저스를 상대로 범가너는 방어율 1.20, 피안타율 0.13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유독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경기에서 승 없이 2패만 기록한 류현진은 이 팀에 26안타를 허용했다. 경기마다 8개가 넘는 안타를 허용한 셈이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16경기에서 평균 6개의 안타를 내줬다.

원정 구장 징크스도 극복해야 한다.

류현진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9경기에 출장해 방어율 1.90, 4승1패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2승2패, 방어율 4.15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예정된 AT&T파크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실점하고 1패를 떠안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6월 한 달 동안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 했다. 6월 평균 6⅔이닝을 던지며 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거나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는 등 결국 승수를 쌓지 못하고 한달간 1패만을 떠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명단에 빠지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30일 경기를 마치고 나서 6일까지 5일을 쉰다.

류현진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7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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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SF 범가너와 3번째 대결 ‘꼭 7승!’
    • 입력 2013-07-02 17:26:59
    • 수정2013-07-02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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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6)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한 달 만에 시즌 7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6일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LA다저스는 3∼5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의 선발 명단(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크리스 카푸아노)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 3연전의 선발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로테이션으로 볼 때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첫 경기에 류현진을 기용할 확률이 높다.

류현진이 예상대로 등판하면 범가너와의 올 시즌 3번째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경기에서 승 없이 2패만을 떠안은 류현진이 '3전 4기' 만에 샌프란시스코를 격파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8승5패, 방어율 3.08을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는 그 첫 고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4월3일 열린 경기에서 당시 류현진이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 하며 분투하는 동안 범가너는 8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5일 열린 범가너와의 '리턴 매치'에서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이 범가너를 넘으려면 타선에 기대하기보다 본인이 호투를 펼치는 쪽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타선은 류현진의 어깨에 걸린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패스트볼 등을 주 무기로 삼는 범가너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다저스의 방망이가 범가너를 상대로 15이닝에서 얻어낸 점수는 3점에 불과하다. 다저스를 상대로 범가너는 방어율 1.20, 피안타율 0.13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유독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경기에서 승 없이 2패만 기록한 류현진은 이 팀에 26안타를 허용했다. 경기마다 8개가 넘는 안타를 허용한 셈이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16경기에서 평균 6개의 안타를 내줬다.

원정 구장 징크스도 극복해야 한다.

류현진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9경기에 출장해 방어율 1.90, 4승1패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2승2패, 방어율 4.15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예정된 AT&T파크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실점하고 1패를 떠안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6월 한 달 동안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 했다. 6월 평균 6⅔이닝을 던지며 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거나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는 등 결국 승수를 쌓지 못하고 한달간 1패만을 떠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명단에 빠지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30일 경기를 마치고 나서 6일까지 5일을 쉰다.

류현진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7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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