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몰래 개통해 밀수출
입력 2013.07.02 (19:19)
수정 2013.07.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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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 이름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는 홍콩 등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와 개인정보 브로커, 그리고 수출업자가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현행 통신판매제도의 헛점을 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이모 씨의 신분증 사본입니다.
주민등록번호만 이 씨 것일 뿐 사진과 주소는 다른 사람 것입니다.
이렇게 위조된 신분증은 이 씨도 모르게 다른 지역에서 휴대전화 개통에 이용됐습니다.
<녹취> 이 씨(광주시 화정동) : "신분증 분실한 적도 없는데 대구에서 제 명의로 3대 개통..굉장히 불쾌해.."
개인정보 브로커인 42살 강모 씨는 이런 위조신분증과 개인정보 천 2백개를 휴대 전화 판매업자인 33살 정모 씨에 8억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정 씨는 이 개인 정보로 휴대전화 2천여 대, 18억 원어치를 개설해 수출업자 33살 이모 씨에게 팔았습니다.
수출업자 이 씨는 휴대전화를 다시 중국과 홍콩 등에 밀수출하고,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준선(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휴대전화 개통해 업체로부터 장려금 받고 밀수로 돈을 버는 2가지 목적으로 범행.."
이들은 신분증 사본과 가입서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개설해 주는 현행 통신판매의 헛점을 악용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발급일자 등으로 진위 여부 확인 가능한데 사본에 이름, 사진만 바꿔서 못알아채.."
검찰은 개인정보 브로커 강 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정 씨를 구속기소하고, 휴대전화를 밀수출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는 홍콩 등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와 개인정보 브로커, 그리고 수출업자가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현행 통신판매제도의 헛점을 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이모 씨의 신분증 사본입니다.
주민등록번호만 이 씨 것일 뿐 사진과 주소는 다른 사람 것입니다.
이렇게 위조된 신분증은 이 씨도 모르게 다른 지역에서 휴대전화 개통에 이용됐습니다.
<녹취> 이 씨(광주시 화정동) : "신분증 분실한 적도 없는데 대구에서 제 명의로 3대 개통..굉장히 불쾌해.."
개인정보 브로커인 42살 강모 씨는 이런 위조신분증과 개인정보 천 2백개를 휴대 전화 판매업자인 33살 정모 씨에 8억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정 씨는 이 개인 정보로 휴대전화 2천여 대, 18억 원어치를 개설해 수출업자 33살 이모 씨에게 팔았습니다.
수출업자 이 씨는 휴대전화를 다시 중국과 홍콩 등에 밀수출하고,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준선(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휴대전화 개통해 업체로부터 장려금 받고 밀수로 돈을 버는 2가지 목적으로 범행.."
이들은 신분증 사본과 가입서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개설해 주는 현행 통신판매의 헛점을 악용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발급일자 등으로 진위 여부 확인 가능한데 사본에 이름, 사진만 바꿔서 못알아채.."
검찰은 개인정보 브로커 강 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정 씨를 구속기소하고, 휴대전화를 밀수출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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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몰래 개통해 밀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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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02 19:20:20
- 수정2013-07-02 1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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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이름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는 홍콩 등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와 개인정보 브로커, 그리고 수출업자가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현행 통신판매제도의 헛점을 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이모 씨의 신분증 사본입니다.
주민등록번호만 이 씨 것일 뿐 사진과 주소는 다른 사람 것입니다.
이렇게 위조된 신분증은 이 씨도 모르게 다른 지역에서 휴대전화 개통에 이용됐습니다.
<녹취> 이 씨(광주시 화정동) : "신분증 분실한 적도 없는데 대구에서 제 명의로 3대 개통..굉장히 불쾌해.."
개인정보 브로커인 42살 강모 씨는 이런 위조신분증과 개인정보 천 2백개를 휴대 전화 판매업자인 33살 정모 씨에 8억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정 씨는 이 개인 정보로 휴대전화 2천여 대, 18억 원어치를 개설해 수출업자 33살 이모 씨에게 팔았습니다.
수출업자 이 씨는 휴대전화를 다시 중국과 홍콩 등에 밀수출하고,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준선(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휴대전화 개통해 업체로부터 장려금 받고 밀수로 돈을 버는 2가지 목적으로 범행.."
이들은 신분증 사본과 가입서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개설해 주는 현행 통신판매의 헛점을 악용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발급일자 등으로 진위 여부 확인 가능한데 사본에 이름, 사진만 바꿔서 못알아채.."
검찰은 개인정보 브로커 강 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정 씨를 구속기소하고, 휴대전화를 밀수출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는 홍콩 등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와 개인정보 브로커, 그리고 수출업자가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현행 통신판매제도의 헛점을 노렸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이모 씨의 신분증 사본입니다.
주민등록번호만 이 씨 것일 뿐 사진과 주소는 다른 사람 것입니다.
이렇게 위조된 신분증은 이 씨도 모르게 다른 지역에서 휴대전화 개통에 이용됐습니다.
<녹취> 이 씨(광주시 화정동) : "신분증 분실한 적도 없는데 대구에서 제 명의로 3대 개통..굉장히 불쾌해.."
개인정보 브로커인 42살 강모 씨는 이런 위조신분증과 개인정보 천 2백개를 휴대 전화 판매업자인 33살 정모 씨에 8억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정 씨는 이 개인 정보로 휴대전화 2천여 대, 18억 원어치를 개설해 수출업자 33살 이모 씨에게 팔았습니다.
수출업자 이 씨는 휴대전화를 다시 중국과 홍콩 등에 밀수출하고,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준선(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휴대전화 개통해 업체로부터 장려금 받고 밀수로 돈을 버는 2가지 목적으로 범행.."
이들은 신분증 사본과 가입서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개설해 주는 현행 통신판매의 헛점을 악용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발급일자 등으로 진위 여부 확인 가능한데 사본에 이름, 사진만 바꿔서 못알아채.."
검찰은 개인정보 브로커 강 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정 씨를 구속기소하고, 휴대전화를 밀수출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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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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