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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뇌물수수’ 질병관리본부 연구원 구속
입력 2013.07.02 (21:33) 수정 2013.07.03 (08: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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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온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뇌물을 받고 맹물로 만든 시약을 납품받았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이곳에 맹물에 색소를 탄 가짜 시약이 대량으로 납품됐습니다.

무려 4억 9천만 원어치나 됐지만, 담당 연구원 두 명은 이를 눈감아 줬습니다.

그 대가로 업체에서 4억 원을 받아 고가 사치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국립보건연구원 과장) : "실험에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을 청구하고 다른 예산 항목을 사용해서 마치 연구에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습니다."

한 간부급 연구원은 유령 유통업체를 설립해 연구 예산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직접 납품받으면 42만 원 정도인 노로바이러스 진단 시약을 중간에서 두 배 넘게 부풀려, 4년 동안 1억 9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대전지검은 사기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모두 8명을 적발해 연구원 3명과 납품업체 대표 1명을 구속 기소하고 업체 영업사원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대전지검 특수부장) : "시약의 외형만 확인하는 절차만 있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파란 물이 정상적인 시약처럼 공급되는.."

지난해 말에도 대전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소 직원들이 비리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는 등 연구에 쓰여야 할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억대 뇌물수수’ 질병관리본부 연구원 구속
    • 입력 2013-07-02 21:32:11
    • 수정2013-07-03 08:06:35
    뉴스 9
<앵커 멘트>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온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뇌물을 받고 맹물로 만든 시약을 납품받았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이곳에 맹물에 색소를 탄 가짜 시약이 대량으로 납품됐습니다.

무려 4억 9천만 원어치나 됐지만, 담당 연구원 두 명은 이를 눈감아 줬습니다.

그 대가로 업체에서 4억 원을 받아 고가 사치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국립보건연구원 과장) : "실험에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을 청구하고 다른 예산 항목을 사용해서 마치 연구에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습니다."

한 간부급 연구원은 유령 유통업체를 설립해 연구 예산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직접 납품받으면 42만 원 정도인 노로바이러스 진단 시약을 중간에서 두 배 넘게 부풀려, 4년 동안 1억 9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대전지검은 사기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모두 8명을 적발해 연구원 3명과 납품업체 대표 1명을 구속 기소하고 업체 영업사원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호(대전지검 특수부장) : "시약의 외형만 확인하는 절차만 있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파란 물이 정상적인 시약처럼 공급되는.."

지난해 말에도 대전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소 직원들이 비리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는 등 연구에 쓰여야 할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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