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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추락사고 잇따라…안전 의식·제도 허술
입력 2013.07.02 (21:35) 수정 2013.07.02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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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해 학교 건물에서 떨어지는 안전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학생들이 4천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추락사고가 이렇게 많은데는 안전의식과 제도 모두에 헛점이 있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 통로 3층 난간에 걸터앉은 이 모양이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무심코 열려있는 창문에 등을 기대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여기는 좀 위험해서 (창문을) 닫기도 하는 지역인데 이제 일부는 열려져 있는 쪽도 있고 .."

현장에 있던 안전장치는 90센티미터 높이의 '철 난간'이 전부!

아이들이 쉽게 기대거나 걸터 앉을 수 있는 높입니다.

다른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추락 방지를 위해 창문 아래쪽을 받치는 구조물도, 창틀에 끼우는 '안전 봉'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학교 측의 대응은 안일합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근데 뭐 그렇게 따지면 어디든 못 올라가? 어디고 안전장치가 기본적인 건 필요한데 너무 다할 순 없진 이걸."

현행 소방법도 안전망 확충의 걸림돌입니다.

추락사고를 막으려면 창문의 난간을 높이고 안전봉 등을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지만, 화재시 탈출 공간 확보를 명시하고 있는 '소방법'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 : "그걸 추가로 하려면 나중에 준공을 하고서 그냥 우리가 아이들 안전 때문에 불법으로 높여서 찍혀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학교에서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숨진 만 19세 미만 아동은 4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학교 추락사고 잇따라…안전 의식·제도 허술
    • 입력 2013-07-02 21:34:30
    • 수정2013-07-02 22:07:08
    뉴스 9
<앵커 멘트>

한 해 학교 건물에서 떨어지는 안전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학생들이 4천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추락사고가 이렇게 많은데는 안전의식과 제도 모두에 헛점이 있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 통로 3층 난간에 걸터앉은 이 모양이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무심코 열려있는 창문에 등을 기대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여기는 좀 위험해서 (창문을) 닫기도 하는 지역인데 이제 일부는 열려져 있는 쪽도 있고 .."

현장에 있던 안전장치는 90센티미터 높이의 '철 난간'이 전부!

아이들이 쉽게 기대거나 걸터 앉을 수 있는 높입니다.

다른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추락 방지를 위해 창문 아래쪽을 받치는 구조물도, 창틀에 끼우는 '안전 봉'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학교 측의 대응은 안일합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근데 뭐 그렇게 따지면 어디든 못 올라가? 어디고 안전장치가 기본적인 건 필요한데 너무 다할 순 없진 이걸."

현행 소방법도 안전망 확충의 걸림돌입니다.

추락사고를 막으려면 창문의 난간을 높이고 안전봉 등을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지만, 화재시 탈출 공간 확보를 명시하고 있는 '소방법'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녹취>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 : "그걸 추가로 하려면 나중에 준공을 하고서 그냥 우리가 아이들 안전 때문에 불법으로 높여서 찍혀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학교에서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숨진 만 19세 미만 아동은 4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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