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이덕희, 윔블던 다큐멘터리 출연

입력 2013.07.03 (11:06) 수정 2013.07.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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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다큐멘터리에 초대받았다.

이덕희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S&B컴퍼니는 "이덕희가 윔블던 다큐멘터리에 출연 요청을 받고 관련 녹화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윔블던 다큐멘터리는 총 100분 분량으로 만들어지는 대회 기념 영상물로 '2주간의 화려한 나날들'이라는 부제로 주요 선수들의 모습을 기록한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등 남녀 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을 비롯해 세계 톱 랭커들의 윔블던 활약을 담은 기록물에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이덕희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 들어 있는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이덕희가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윔블던 다큐멘터리는 8월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 방송사와 윔블던 후원업체 등에 배포되며 브리티시에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기내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편성된다.

이덕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윔블던에 처음 출전한 소감과 앞으로 윔블던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 세계 테니스 팬들 앞에 밝혔다.

또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영국)와 대화를 나누며 악수를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덕희는 4월 일본 쓰쿠바에서 열린 국제 퓨처스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따내 ATP 랭킹에 진입했으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덕희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덕희는 현재 주니어 세계 랭킹 31위, ATP 랭킹 930위에 올라 있다.

윔블던 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5위의 강호 크리스티안 가린(칠레)을 상대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1-2로 역전패했다.

정현(삼일공고)과 함께 주니어 남자 복식에도 출전한 이덕희는 3일 1회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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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주 이덕희, 윔블던 다큐멘터리 출연
    • 입력 2013-07-03 11:06:34
    • 수정2013-07-03 11:07:53
    연합뉴스
한국 남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다큐멘터리에 초대받았다. 이덕희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S&B컴퍼니는 "이덕희가 윔블던 다큐멘터리에 출연 요청을 받고 관련 녹화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윔블던 다큐멘터리는 총 100분 분량으로 만들어지는 대회 기념 영상물로 '2주간의 화려한 나날들'이라는 부제로 주요 선수들의 모습을 기록한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등 남녀 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을 비롯해 세계 톱 랭커들의 윔블던 활약을 담은 기록물에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이덕희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 들어 있는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이덕희가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윔블던 다큐멘터리는 8월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 방송사와 윔블던 후원업체 등에 배포되며 브리티시에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기내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편성된다. 이덕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윔블던에 처음 출전한 소감과 앞으로 윔블던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 세계 테니스 팬들 앞에 밝혔다. 또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영국)와 대화를 나누며 악수를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덕희는 4월 일본 쓰쿠바에서 열린 국제 퓨처스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따내 ATP 랭킹에 진입했으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덕희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덕희는 현재 주니어 세계 랭킹 31위, ATP 랭킹 930위에 올라 있다. 윔블던 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5위의 강호 크리스티안 가린(칠레)을 상대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1-2로 역전패했다. 정현(삼일공고)과 함께 주니어 남자 복식에도 출전한 이덕희는 3일 1회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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