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SNS로 어리석은 행동 하지마”

입력 2013.07.03 (20:07) 수정 201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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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축구 선수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신중하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황 감독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축구 선배로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트위터로 아무리 자기를 알리고자 한들 무슨 득이 있겠느냐"며 "결국에는 성실하게 경기하는 선수가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기성용(24·스완지시티),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각각 트위터, 팬 카페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에게 반발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런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이들 두 선수가 게시한 글의 저의나 배경은 일절 따지지 않고 원론적인 자기 입장을 밝혔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좋지만 현명하게 판단하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이 축구 전술 얘기를 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듣겠지만 연예인도 아니면서 가십거리를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며 "축구를 잘하는 '좋은 선수'보다는 존경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훌륭한 선수'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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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SNS로 어리석은 행동 하지마”
    • 입력 2013-07-03 20:07:48
    • 수정2013-07-04 15:49:59
    연합뉴스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축구 선수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신중하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황 감독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축구 선배로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트위터로 아무리 자기를 알리고자 한들 무슨 득이 있겠느냐"며 "결국에는 성실하게 경기하는 선수가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기성용(24·스완지시티),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각각 트위터, 팬 카페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에게 반발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런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이들 두 선수가 게시한 글의 저의나 배경은 일절 따지지 않고 원론적인 자기 입장을 밝혔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좋지만 현명하게 판단하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이 축구 전술 얘기를 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듣겠지만 연예인도 아니면서 가십거리를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며 "축구를 잘하는 '좋은 선수'보다는 존경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훌륭한 선수'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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