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억대수수 의혹’ 원세훈 오늘 피의자 소환

입력 2013.07.04 (06:06) 수정 2013.07.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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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황보건설 대표 황 모 씨에게서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 원세훈 전 원장을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한 황 씨로부터 원 전 원장에게 관급공사 수주 등을 청탁하고, 여러 차례 현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009년 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을 짓기 위해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황 씨의 청탁을 받고 산림청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정광수 전 산림청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찾아와 연수원 설립계획을 직접 설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원 전 원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돼, 오는 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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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억대수수 의혹’ 원세훈 오늘 피의자 소환
    • 입력 2013-07-04 06:06:17
    • 수정2013-07-04 08:36:50
    사회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황보건설 대표 황 모 씨에게서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 원세훈 전 원장을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한 황 씨로부터 원 전 원장에게 관급공사 수주 등을 청탁하고, 여러 차례 현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009년 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을 짓기 위해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황 씨의 청탁을 받고 산림청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정광수 전 산림청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찾아와 연수원 설립계획을 직접 설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원 전 원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돼, 오는 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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