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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0-2 뒤지다 대역전극…윔블던 4강행
입력 2013.07.04 (07:23) 수정 2013.07.04 (08:27) 연합뉴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머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54위·스페인)에게 3-2(4-6, 3-6, 6-1, 6-4,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세트는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은 머리는 4강에서 예지 야노비츠(22위·폴란드)와 맞붙는다.

야노비츠는 같은 폴란드의 루카스 쿠보트(130위)를 3-0(7-5, 6-4,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머리와 야노비츠는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머리가 '영국의 희망'으로 불리는 이유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중석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응원에 나섰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TV 중계를 보면서 응원하는 사진을 직접 올릴 만큼 영국 사람들에게 머리의 승리는 절실했다.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머리는 결국 1, 2세트를 먼저 내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역전에 성공, 최근 5년 연속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머리가 윔블던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 역전한 것은 2008년 16강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1998년부터 2002년 사이 5년간 네 차례나 4강에 올랐던 팀 헨먼도 '영국의 희망'으로 불렸지만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머리의 준결승 상대인 야노비츠는 23살 신예로 203㎝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서브가 주특기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메이저 대회 출전을 시작해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4개를 기록해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를 제외하면 서브 에이스 70개를 넘긴 선수도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서브 최고 시속도 225㎞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최고다. 머리의 이번 대회 서브 최고 시속은 214㎞다.

이로써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은 머리와 야노비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주니어 남자복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나란히 1회전에서 탈락했다.

홍성찬(횡성고)-김영석(마포고)은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호르헤 브라이언 판타(페루)에게 1-2(4-6, 6-2, 1-6)로 졌다.

정현(삼일공고)-이덕희(제천동중) 역시 루카 코린텔리(미국)-루카스 고메스(멕시코)에게 역시 1-2(3-6, 6-4, 2-6)로 패해 탈락했다.
  • 머리, 0-2 뒤지다 대역전극…윔블던 4강행
    • 입력 2013-07-04 07:23:51
    • 수정2013-07-04 08:27:22
    연합뉴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머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54위·스페인)에게 3-2(4-6, 3-6, 6-1, 6-4,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세트는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은 머리는 4강에서 예지 야노비츠(22위·폴란드)와 맞붙는다.

야노비츠는 같은 폴란드의 루카스 쿠보트(130위)를 3-0(7-5, 6-4,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머리와 야노비츠는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머리가 '영국의 희망'으로 불리는 이유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중석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응원에 나섰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TV 중계를 보면서 응원하는 사진을 직접 올릴 만큼 영국 사람들에게 머리의 승리는 절실했다.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머리는 결국 1, 2세트를 먼저 내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역전에 성공, 최근 5년 연속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머리가 윔블던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 역전한 것은 2008년 16강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1998년부터 2002년 사이 5년간 네 차례나 4강에 올랐던 팀 헨먼도 '영국의 희망'으로 불렸지만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머리의 준결승 상대인 야노비츠는 23살 신예로 203㎝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서브가 주특기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메이저 대회 출전을 시작해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4개를 기록해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를 제외하면 서브 에이스 70개를 넘긴 선수도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서브 최고 시속도 225㎞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최고다. 머리의 이번 대회 서브 최고 시속은 214㎞다.

이로써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은 머리와 야노비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주니어 남자복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나란히 1회전에서 탈락했다.

홍성찬(횡성고)-김영석(마포고)은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호르헤 브라이언 판타(페루)에게 1-2(4-6, 6-2, 1-6)로 졌다.

정현(삼일공고)-이덕희(제천동중) 역시 루카 코린텔리(미국)-루카스 고메스(멕시코)에게 역시 1-2(3-6, 6-4, 2-6)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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