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남학생들 수업시간에 여학생 치마 속 ‘몰카’

입력 2013.07.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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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촬영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 강서구 목동의 중학교 1학년 미술수업시간에 남학생 4명이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실제 사진을 찍은 학생은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촬영 후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1명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속 사진을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보게 돼 이들의 '몰카' 행위가 드러나게 됐다.

학교는 그달 20일과 2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3명의 반을 바꿨고, 나머지 1명에게는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를 금지했다. 또, 4명 모두에게 학교에서 봉사 5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의 이 같은 조처에 아직은 이의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피해 학생 측의 이의 신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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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남학생들 수업시간에 여학생 치마 속 ‘몰카’
    • 입력 2013-07-04 09:53:36
    연합뉴스
서울의 한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촬영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 강서구 목동의 중학교 1학년 미술수업시간에 남학생 4명이 같은 반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실제 사진을 찍은 학생은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촬영 후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1명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속 사진을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보게 돼 이들의 '몰카' 행위가 드러나게 됐다. 학교는 그달 20일과 2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3명의 반을 바꿨고, 나머지 1명에게는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를 금지했다. 또, 4명 모두에게 학교에서 봉사 5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의 이 같은 조처에 아직은 이의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피해 학생 측의 이의 신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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