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동시장 일대 ‘한방 진흥지구’로 지정

서울시는 어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일대를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기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전면 철거 대신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수복형 정비수법'을 적용할 것을 전제로 이 계획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경동시장 주변의 고산자로에서부터 제기로와 정릉천를 거쳐 왕산로를 연결하는 21만 1,355㎡입니다.

권장 주 업종은 한방바이오 산업과 보조 서비스업, 보조 업종으로는 연구개발업이 결정됐습니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 건축물의 높이가 일부 완화됩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를 면목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이유로 보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