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기업 신용위험 전망 4년여 만에 최악

입력 2013.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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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 예측치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 3분기를 전망한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예측치는 13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는 9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도 31로 2분기의 28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에서 100 사이에서 분포하며 수치가 클수록 은행들이 느끼는 대출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들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대출태도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STX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인해 신용위험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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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대기업 신용위험 전망 4년여 만에 최악
    • 입력 2013-07-04 15:21:24
    경제
올해 3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 예측치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 3분기를 전망한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예측치는 13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는 9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도 31로 2분기의 28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에서 100 사이에서 분포하며 수치가 클수록 은행들이 느끼는 대출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들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대출태도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STX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인해 신용위험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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