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특파원 현장보고 : 외줄타고 외출하는 곡예 생활

입력 2013.07.04 (18:43) 수정 2013.07.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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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우주 강국’으로까지 거듭나고 있는 중국. 그러나 아직도 중국에는 곡예 하듯 외줄 다리를 타고 강을 건너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발 3, 4천 미터의 험준한 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좁고 깊은 골짜기마다 작은 마을들이 들어선 곳, 중국 윈난 성 누장 자치주의 이야기다. 이름조차 ‘성난 강’이라는 뜻의 누장이지만, 이곳 농민들에게 강은 없어선 안 될 삶의 터전이다. 그런데 이곳 누장 강 사람들은 다리 대신 늘어선 쇠줄에 의지해 강을 건너고 있다. 아슬아슬한 외줄 다리 앞에서 망설임도 없이 금세 강을 건넌다. ‘외줄 다리’는 강을 가로지르는 쇠줄을 경사지도록 설치한 뒤 도르래가 달린 개인장비를 걸어 미끄러지듯 강을 건너게 하는 간단한 원리이다. 하지만 보기에도 아찔한 만큼 완벽한 안전은 장담하지 못해 지금도 몇 년에 한 번씩 안타까운 추락 사고가 일어난다.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녀를 쇠줄에 태워야 하는 부모들은 근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리가 곧 들어설 것이라는 희망 또한 갖게 됐다. 누장 강을 넘나들며 인술을 베푼 시골 의사의 미담이 TV전파를 타면서 누장 강변에 최근 다리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터전을 휘감으며 질주하는 누장 강은 멀리 인도양까지 3천 킬로미터가 넘는 수로를 길게 흐른다. 그 길을 가로지르는 누장 강 외줄다리, 그리고 삶을 위해 이 외줄다리를 타는 대협곡 사람들을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다. 







황금알을 낳는 향수                        [담당 : 김성모 특파원] 




 

마를린 먼로는 ‘잘 때 샤넬 No.5만 입고 잔다’고 했다. 1921년에 출시된 이 향수는 숱한 화제를 낳으며 백 년 가까이 인기를 누려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 미술관에서는 향수 전시회가 열렸고, 향수의 역사를 조명했다. 그만큼 프랑스는 여전히 ‘향수’의 본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프랑스의 향수 산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의 향수 수출액은 37억 유로, 우리 돈 5조 5천억 원이 넘었고, 프랑스 산업 전체에서 ‘알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료가 되는 꽃의 재배부터 향수 제조까지 남다른 품질관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향수 산업은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이 열리면서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시장 확대로 기업들의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향수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고 있는 프랑스 향수의 성공비결을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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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우주 강국’으로까지 거듭나고 있는 중국. 그러나 아직도 중국에는 곡예 하듯 외줄 다리를 타고 강을 건너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발 3, 4천 미터의 험준한 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좁고 깊은 골짜기마다 작은 마을들이 들어선 곳, 중국 윈난 성 누장 자치주의 이야기다. 이름조차 ‘성난 강’이라는 뜻의 누장이지만, 이곳 농민들에게 강은 없어선 안 될 삶의 터전이다. 그런데 이곳 누장 강 사람들은 다리 대신 늘어선 쇠줄에 의지해 강을 건너고 있다. 아슬아슬한 외줄 다리 앞에서 망설임도 없이 금세 강을 건넌다. ‘외줄 다리’는 강을 가로지르는 쇠줄을 경사지도록 설치한 뒤 도르래가 달린 개인장비를 걸어 미끄러지듯 강을 건너게 하는 간단한 원리이다. 하지만 보기에도 아찔한 만큼 완벽한 안전은 장담하지 못해 지금도 몇 년에 한 번씩 안타까운 추락 사고가 일어난다.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녀를 쇠줄에 태워야 하는 부모들은 근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리가 곧 들어설 것이라는 희망 또한 갖게 됐다. 누장 강을 넘나들며 인술을 베푼 시골 의사의 미담이 TV전파를 타면서 누장 강변에 최근 다리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터전을 휘감으며 질주하는 누장 강은 멀리 인도양까지 3천 킬로미터가 넘는 수로를 길게 흐른다. 그 길을 가로지르는 누장 강 외줄다리, 그리고 삶을 위해 이 외줄다리를 타는 대협곡 사람들을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다. 







황금알을 낳는 향수                        [담당 : 김성모 특파원] 




 

마를린 먼로는 ‘잘 때 샤넬 No.5만 입고 잔다’고 했다. 1921년에 출시된 이 향수는 숱한 화제를 낳으며 백 년 가까이 인기를 누려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 미술관에서는 향수 전시회가 열렸고, 향수의 역사를 조명했다. 그만큼 프랑스는 여전히 ‘향수’의 본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프랑스의 향수 산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의 향수 수출액은 37억 유로, 우리 돈 5조 5천억 원이 넘었고, 프랑스 산업 전체에서 ‘알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료가 되는 꽃의 재배부터 향수 제조까지 남다른 품질관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향수 산업은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이 열리면서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시장 확대로 기업들의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향수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고 있는 프랑스 향수의 성공비결을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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