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미국 정부 스노든 인도 요청 거부

입력 2013.07.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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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가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도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스노든이 볼리비아에 오면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할 것임을 밝혔다고 현지시간으로 4일, 볼리비아 국영 뉴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선 지난 2일,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탄 비행기에 스노든이 탑승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영공 진입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통령 뿐만 아니라 남미대륙에 대한 공개 도발"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유럽 국가들의 배후에 미국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볼리비아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스노든 인도를 요청한 것이 양국의 외교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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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미국 정부 스노든 인도 요청 거부
    • 입력 2013-07-04 23:49:32
    국제
볼리비아가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도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스노든이 볼리비아에 오면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할 것임을 밝혔다고 현지시간으로 4일, 볼리비아 국영 뉴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선 지난 2일,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탄 비행기에 스노든이 탑승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영공 진입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통령 뿐만 아니라 남미대륙에 대한 공개 도발"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유럽 국가들의 배후에 미국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볼리비아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스노든 인도를 요청한 것이 양국의 외교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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