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내전 비화되나?…‘금요기도회’ 첫 고비

입력 2013.07.05 (21:32) 수정 2013.07.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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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는 무르시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이슬람 세력과 군부가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확산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심 타흐리르 광장은 대통령 축출을 기뻐하는 함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곽 나스르시티 광장엔 무르시 복귀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한 이들 이슬람세력은 쇠파이프와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사수대까지 꾸렸습니다.

군부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셉니다.

<녹취> 20130705V67258 Maged Mohamed, (첫 인터뷰 사람) "Removing president Morsi is llegitimate. (General Abdel-Fattah) el-Sissi (Egyptian Defence Minister) has carried out a coup with no respect for the law

무슬림 형제단은 금요기도회 이후 시내 곳곳에서 군부 반대 시위를 벌인다고 공지했습니다.

장갑차로 무장한 군대와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선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경찰서와 공군기지를 공격해 군인 1명이 숨졌습니다.

군부도 이에맞서 무슬림 형제단 지도부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통치체제 안정화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집트 외무장관

그러나 이슬람 세력의 보복으로 유혈충돌이 확대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르시 찬반 세력의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집트 정정불안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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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내전 비화되나?…‘금요기도회’ 첫 고비
    • 입력 2013-07-05 21:29:27
    • 수정2013-07-05 22:18:17
    뉴스 9
<앵커 멘트>

이집트는 무르시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이슬람 세력과 군부가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확산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심 타흐리르 광장은 대통령 축출을 기뻐하는 함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곽 나스르시티 광장엔 무르시 복귀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한 이들 이슬람세력은 쇠파이프와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사수대까지 꾸렸습니다.

군부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셉니다.

<녹취> 20130705V67258 Maged Mohamed, (첫 인터뷰 사람) "Removing president Morsi is llegitimate. (General Abdel-Fattah) el-Sissi (Egyptian Defence Minister) has carried out a coup with no respect for the law

무슬림 형제단은 금요기도회 이후 시내 곳곳에서 군부 반대 시위를 벌인다고 공지했습니다.

장갑차로 무장한 군대와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선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경찰서와 공군기지를 공격해 군인 1명이 숨졌습니다.

군부도 이에맞서 무슬림 형제단 지도부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통치체제 안정화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집트 외무장관

그러나 이슬람 세력의 보복으로 유혈충돌이 확대되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르시 찬반 세력의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집트 정정불안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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