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내린 폭우 피해 잇따라…복구 구슬땀

입력 2013.07.06 (21:05) 수정 2013.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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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농경지 침수와 도로 유실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피해지역은 오늘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복구작업에 분주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내린 폭우에 드넓은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물막이 포대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우수관은 만들다 말아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 : "여기를 해놓고 저 안에 공사를 했더라면 농민들이 피해를 한번도 안봤겠죠. 근데 작년부터 지금 피해를 보는데..."

3백밀리 가까운 폭우로 광주 전남지역에서 2천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와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신안에서는 염전 3곳도 침수됐습니다.

또 전남 화순과 곡성에서는 절개지가 붕괴했고 담양과 영광에서는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가축피해도 이어져 담양에서는 축사 붕괴로 돼지 3백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저수지 옹벽이 무너져 주민 2천 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남부 지방에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농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며 응급 복구에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농민 : "어느 정도 바닥이 보일 때까지는 반복적으로 해야되는 작업이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 작물을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 장담을 못해요."

하지만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 오전까지 최고 10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복구 작업에 더 박차를 가해야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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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간 내린 폭우 피해 잇따라…복구 구슬땀
    • 입력 2013-07-06 21:07:09
    • 수정2013-07-06 22:30:03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까지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농경지 침수와 도로 유실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피해지역은 오늘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복구작업에 분주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내린 폭우에 드넓은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물막이 포대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우수관은 만들다 말아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 : "여기를 해놓고 저 안에 공사를 했더라면 농민들이 피해를 한번도 안봤겠죠. 근데 작년부터 지금 피해를 보는데..."

3백밀리 가까운 폭우로 광주 전남지역에서 2천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와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신안에서는 염전 3곳도 침수됐습니다.

또 전남 화순과 곡성에서는 절개지가 붕괴했고 담양과 영광에서는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가축피해도 이어져 담양에서는 축사 붕괴로 돼지 3백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저수지 옹벽이 무너져 주민 2천 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남부 지방에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농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며 응급 복구에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농민 : "어느 정도 바닥이 보일 때까지는 반복적으로 해야되는 작업이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 작물을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 장담을 못해요."

하지만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 오전까지 최고 10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복구 작업에 더 박차를 가해야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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