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탑승객 11명 오늘 오후 인천 도착

<앵커 멘트>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11명이 오늘 새벽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본사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원 기자, 도착 예정 시간이 언제쯤입니까?

<리포트>

네, 사고기에 탔던 승객들은 오후 세 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승객 11명은 어제 정부 조사반 등을 태우고 미국으로 떠났던 특별기편을 타고, 오늘 새벽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했습니다.

귀국하는 탑승객 중에는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적절한 병원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아시아나 항공은 밝혔습니다.

어제 아시아나 특별기를 이용해 미국 현지로 떠난 한국인 탑승객 가족 두 명에 이어 다른 가족들도 오늘 미국으로 떠납니다.

추가로 네 명이 오후 네 시 반에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또 피해가 컸던 중국인 탑승객 가족 19명도 오늘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인 탑승객 가족들과 같은 여객기를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들 중국인 가족 가운데 사망한 두 여학생의 가족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의 사고 수습 경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 항공 본사에서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