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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사용 ‘엉망’…부조리 적발
입력 2013.07.08 (12:15) 수정 2013.07.08 (13:08)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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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관리비를 매달 내면서 내가 내는 돈이 적절하게 쓰여지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 1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관리비를 전용하거나 무자격업체에 부실 시공을 맡기는 등 부조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는, 공사비가 2백만원 이상일 경우 경쟁입찰을 해야 함에도 천만원이 넘는 공사까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어 공사를 몰아줬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는 배관 교체 공사를 맡은 업체가 배관 18개중 14개만 시공하고 그마저도 합판으로 부실 시공한 뒤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했지만 그대로 지급했습니다.

서울시가 11개 단지에 대해 실태조사한 결과 모두 163건의 부조리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10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 시내 모 아파트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써야 할 조경 시설물 교체공사비를 아파트 일반 관리비로 책정해 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시켰습니다.

또 알뜰시장이나 재활용품 매각 수입은 기타 수입으로 잡아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낮추는데 사용해야 하지만 별도로 관리해오다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장기수선충담금을 본래 목적인 수리 비용에 쓰지 않고 입주자대표 소송비로 1억원 넘게 전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장기수선제도와 충담금 관련 부조리가 가장 많았고 공사 용역과 입주자 대표회의 관련 비리, 아파트 관리비 부정 사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아파트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신설, 입주민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실태 조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아파트 관리비 사용 ‘엉망’…부조리 적발
    • 입력 2013-07-08 12:19:41
    • 수정2013-07-08 13:08:42
    뉴스 12
<앵커 멘트>

아파트 관리비를 매달 내면서 내가 내는 돈이 적절하게 쓰여지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 1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관리비를 전용하거나 무자격업체에 부실 시공을 맡기는 등 부조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는, 공사비가 2백만원 이상일 경우 경쟁입찰을 해야 함에도 천만원이 넘는 공사까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어 공사를 몰아줬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는 배관 교체 공사를 맡은 업체가 배관 18개중 14개만 시공하고 그마저도 합판으로 부실 시공한 뒤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했지만 그대로 지급했습니다.

서울시가 11개 단지에 대해 실태조사한 결과 모두 163건의 부조리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10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 시내 모 아파트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써야 할 조경 시설물 교체공사비를 아파트 일반 관리비로 책정해 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시켰습니다.

또 알뜰시장이나 재활용품 매각 수입은 기타 수입으로 잡아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낮추는데 사용해야 하지만 별도로 관리해오다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장기수선충담금을 본래 목적인 수리 비용에 쓰지 않고 입주자대표 소송비로 1억원 넘게 전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장기수선제도와 충담금 관련 부조리가 가장 많았고 공사 용역과 입주자 대표회의 관련 비리, 아파트 관리비 부정 사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아파트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신설, 입주민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실태 조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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