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사아나 사망자 ‘중국인이라 다행’ 발언에 분노

입력 2013.07.08 (18:49) 수정 2013.07.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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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 희생자 2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된 것이 다행이라는 한국의 한 종합편성 채널 앵커의 실언에 대해 중국인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오늘 인터넷판에서 한국의 종편 앵커가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발언해 한국에서 비판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많은 한국 누리꾼이 해당 앵커의 '비인간성'을 지적하면서, 중국인들의 반응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이와 관련해 격렬한 어조로 해당 종편 채널을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 기사에는 오늘 오후까지 관련 댓글이 만 2천 800여 개나 올라왔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한국의 방송국은 앵커의 자질을 다시 시험해 아무나 앵커를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비판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반대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승객들을 질서 있게 대피시켜 참사를 막은 한국인 승무원들에게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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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아사아나 사망자 ‘중국인이라 다행’ 발언에 분노
    • 입력 2013-07-08 18:49:55
    • 수정2013-07-08 20:33:07
    국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 희생자 2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된 것이 다행이라는 한국의 한 종합편성 채널 앵커의 실언에 대해 중국인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오늘 인터넷판에서 한국의 종편 앵커가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발언해 한국에서 비판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많은 한국 누리꾼이 해당 앵커의 '비인간성'을 지적하면서, 중국인들의 반응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이와 관련해 격렬한 어조로 해당 종편 채널을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 기사에는 오늘 오후까지 관련 댓글이 만 2천 800여 개나 올라왔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한국의 방송국은 앵커의 자질을 다시 시험해 아무나 앵커를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비판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반대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승객들을 질서 있게 대피시켜 참사를 막은 한국인 승무원들에게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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