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보도PP, 콘텐츠 투자액 계획 대비 절반

입력 2013.07.09 (21:41) 수정 2013.07.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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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편채널들이 당초 시청자에게 약속했던 각종 사업계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방통위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인데 종편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종편들의 지난해 약속 불이행 사실을 조목 조목 지적했습니다.

먼저 방송 품질과 직결되는 컨텐츠 투자는 당초 목표의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재방송 비율도 대부분 50%를 훌쩍 넘었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비율의 10배가 넘는 채널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종편들의 사업계획 대비 이행 실적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보도 프로그램 비율이 높은 기형적인 편성도 문제가 됐습니다.

방통위는 특히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을 지키겠다며 종편 스스로 약속했던 심의 기구 설치도.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자사 직원들로 구성되는 등 유명무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교수) : "최근 물의를 빚는 종편들은 특히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제대로 된 심의기구 만들어야"

방통위는 다음달 사업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종편 방송사들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3월로 예정돼있는 종편 재승인 심사에도 이같은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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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보도PP, 콘텐츠 투자액 계획 대비 절반
    • 입력 2013-07-09 21:41:54
    • 수정2013-07-09 2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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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편채널들이 당초 시청자에게 약속했던 각종 사업계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방통위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인데 종편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종편들의 지난해 약속 불이행 사실을 조목 조목 지적했습니다.

먼저 방송 품질과 직결되는 컨텐츠 투자는 당초 목표의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재방송 비율도 대부분 50%를 훌쩍 넘었습니다.

당초 약속했던 비율의 10배가 넘는 채널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종편들의 사업계획 대비 이행 실적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보도 프로그램 비율이 높은 기형적인 편성도 문제가 됐습니다.

방통위는 특히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을 지키겠다며 종편 스스로 약속했던 심의 기구 설치도.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자사 직원들로 구성되는 등 유명무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교수) : "최근 물의를 빚는 종편들은 특히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제대로 된 심의기구 만들어야"

방통위는 다음달 사업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종편 방송사들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3월로 예정돼있는 종편 재승인 심사에도 이같은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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